메뉴 데이터투자 로고 검색
검색버튼

케이사인, 양자내성암호(PQC) 기술 개발로 차세대 보안 시장 선점 나선다

- 공인인증 선도기업, FIDO·블록체인·PQC 기술로 제로트러스트 시대 대응
케이사인, 양자내성암호(PQC) 기술 개발로 차세대 보안 시장 선점 나선다이미지 확대보기
한국기술신용평가가 30일 발간한 기술분석보고서에 따르면, 케이사인은 정보보안 제품 개발·구축 기업으로 2000년대 초 공개 키 기반 구조(PKI) 기술을 선도적으로 개발하며 국내 공인인증 시스템 발전에 기여했다. 주요 제품으로는 DB 암호화 솔루션(SecureDB), 통합 접근 관리(EAM), 통합 계정 관리(IAM) 등이 있으며, 이를 기반으로 안정적인 매출을 유지하고 있다.

케이사인은 국내 최초로 PKI 인증 솔루션을 개발한 기업으로서, 금융권·공공기관·대기업 등 약 2,100여 개에 달하는 광범위한 고객사에 솔루션을 공급하며 데이터 보안 및 암호·인증 부문에서 신뢰도를 구축했다. 동사는 CC 인증, GS 인증, KCMVP 검증을 완비하여 공공, 국방, 금융 분야 수주 경쟁력을 확보하고 있다.

2020년 전자서명법 개정 이후 국내 공인인증 시스템이 변경되면서 다양한 민간 인증 서비스가 시장에 진입했다. 현재는 다수의 민간 인증 서비스가 경쟁하는 개방형 인증시장으로 전환되었으며, 차세대 인증 기술에 대한 수요는 지속적으로 확대되고 있다. 궁극적으로는 신원(Identity)이 곧 새로운 보안경계(Perimeter)로 작용하는 제로트러스트 환경이 빠르게 확산되고 있다.

케이사인은 FIDO 기술 표준을 따르는 인증 솔루션 WizPass For FIDO와 블록체인 기반 DID 신원인증 기술 WizID 등을 개발했다. 또한 자회사인 샌즈랩과 양자내성암호(PQC) 전환을 위한 플랫폼 개발을 진행 중이며, 한전KDN과 지능형 전력 계량을 위한 핵심 인프라인 AMI 시스템에 양자내성암호(PQC)를 적용하기 위한 실증 사업을 수행하고 있다.

재무 측면에서 케이사인은 견조한 외형 성장을 보이고 있다. 2022년부터 2024년까지의 매출액은 각각 432억 원, 471억 원, 519억 원 규모이며, 연도별 매출액 증가율은 각각 15.8%, 9.1%, 10.1%로 나타났다. 2025년 반기 매출액은 194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2.5% 증가했다.
ad

보고서는 케이사인이 2025년 5월 한전KDN, 샌즈랩과 함께 한국인터넷진흥원(KISA)의 양자내성암호(PQC) 시범전환 지원 사업을 공동 수주한 점을 주목했다. PQC는 기존 공개키 암호방식이 양자컴퓨터에 의해 쉽게 해독될 수 있는 위험에 대응하기 위해 개발된 차세대 암호 기술이다. 동사는 해당 과제를 통해 X.509 하이브리드 인증서 기반 양자내성암호(PQC) 통신 구조 설계 등 전방위적 PQC 전환 플랫폼을 마련할 계획이다.

주지숙 데이터투자 기자 pr@datatooza.com
[알림] 본 기사는 투자판단의 참고용이며, 이를 근거로 한 투자손실에 대한 책임은 없습니다.
< 저작권자 ⓒ 데이터투자,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맨위로 스크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