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 업계에 따르면 정부가 조성하는 국부펀드 1호 사업으로 전남 신안 일대 대규모 해상풍력 프로젝트가 낙점되면서 국내 해상풍력 산업 전반에 대한 기대감이 확대되고 있다. 신안 해상풍력은 총 투자 규모가 약 150조 원에 달하는 초대형 프로젝트로, 향후 국내 최대 재생에너지 클러스터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이번 사업에는 재생에너지 개발 사업을 확대하고 있는 SK이터닉스가 참여하는 것으로 알려지면서 관련 협력사와 EPC 기업에 대한 관심도 함께 높아지고 있다. 시장에서는 발전사업 디벨로퍼와 EPC 기업 간 협업 구조가 형성될 가능성이 거론되며, 신재생 발전소 전기·계장(E&I) EPC 역량을 보유한 기업들이 수혜 후보로 언급되고 있다.
이 가운데 금양그린파워는 국내 부유식 해상풍력 프로젝트 참여 이력을 보유한 기업으로 주목받고 있다. 회사는 울산 동해 해역에서 추진되는 부유식 해상풍력 프로젝트 ‘이스트블루파워(East Blue Power)’에 현지 파트너로 참여하고 있으며, 해당 사업은 약 375MW 규모로 국내 부유식 해상풍력 프로젝트 가운데 대표 사례로 꼽힌다.
금양그린파워는 발전소 전기·계장 공사를 중심으로 성장해 온 에너지 플랜트 EPC 기업으로, LNG·화력 발전소를 비롯해 풍력·태양광·연료전지 등 신재생 발전소 EPC 경험을 보유하고 있다. 특히 발전소 전기·계장 공사는 발전 설비 구축 과정에서 필수 공정으로 꼽히는 만큼 해상풍력 확대 시 관련 EPC 수요도 함께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업계 관계자는 “해상풍력 프로젝트는 터빈과 하부구조뿐 아니라 해상 변전소와 계통 연결 등 전기 인프라 공사가 핵심 공정”이라며 “발전소 전기 EPC 경험을 보유한 기업들이 국내 해상풍력 확대 과정에서 주요 협력사로 참여할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한편 정부는 전남 신안을 중심으로 대규모 해상풍력 단지를 단계적으로 확대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업계에서는 이번 국부펀드 투자 사업을 계기로 국내 해상풍력 프로젝트가 본격적으로 추진될 경우 관련 EPC·전력 인프라 기업들의 사업 기회도 확대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하지석 데이터투자 기자 pr@datatooz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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