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제 글로벌 빅파마인 머크는 미국 펜실베이니아 소재 체로키(Cherokee) API 공장의 생산을 2024년부터 중단하고 단계적으로 폐쇄하기로 결정했다. 해당 공장은 카바페넴계 항생제인 이미페넴, 에르타페넴 등의 원료를 생산해 온 핵심 시설로, 약 300명의 인력이 영향을 받는 구조조정으로 알려졌다. 이에 머크 측은 “2024년부터 API 생산 중단이 시작되며 궁극적으로 공장 폐쇄로 이어질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업계에서는 이 같은 생산기지 축소가 단순 구조조정이 아니라 글로벌 항생제 공급망 재편 신호로 해석하고 있다. 특히 미국 내 항생제 API 생산 역량이 줄어드는 상황에서, 비용 경쟁력과 품질 규제 대응 능력을 갖춘 외부 공급망 의존도가 높아질 수밖에 없다는 분석이다. 실제 체로키 공장 폐쇄는 미국 내 베타락탐 항생제 API 생산 기반 약화를 의미하며, 해외 생산 및 외주 의존 확대가 불가피하다는 평가가 나온다.
이 같은 흐름 속에서 하이텍팜의 전략적 위치가 부각되고 있다. 하이텍팜은 글로벌 제네릭 기업 ACS Dobfar 공급망을 통해 에르타페넴 원료를 미국과 유럽 시장에 공급하고 있으며, 이미 규제 시장 진입 레퍼런스를 확보한 상태다. 특히 카바페넴계 항생제는 발효·합성 난이도가 높아 신규 진입이 제한적인 고부가가치 품목으로, 품질 인증을 확보한 공급업체 수가 제한적이라는 점에서 공급 안정성 측면의 전략적 가치가 크다는 평가다.
특히 하이텍팜은 카바페넴계 매출이 전체 매출의 96%에 육박하고 있으며, 하이텍팜은 충주공장의 신공정 전환을 마치고 글로벌 제약사 공급망 편입을 위한 품질 인증 및 등록 절차가 진행 중인 것으로 업계는 보고 있다.
업계에 따르면 하이팜텍이 26년 하반기부터 본격적인 양산이 시작될 경우 연간 약 1000억원 규모의 신규매출이 발생할 것으로 전망되며 현재 매출 대비 멀티플 이상의 전체 외형이 확장될 것으로 보고 있다.
이경미 데이터투자 기자 pr@datatooz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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