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예정가 대비 발행가 40% 상향, 채무상환 5775억원 및 앱솔릭스 투자 5896억원 배정
SKC는 유상증자 신주 발행가액을 주당 9만9500원으로 최종 확정했다고 12일 공시했다. 이번 증자를 통해 확보하는 총 자금 규모는 1조 1671억 3500만원으로, 당초 예정했던 8281억 3800만원에서 약 3389억원 증가한 수준이다.발행가액은 1차 발행가액인 7만600원과 2차 발행가액인 12만5100원 중 낮은 가액을 기준으로 산정되었다. 다만 청약일 전 과거 제3거래일부터 제5거래일까지의 가중산술평균주가에 40% 할인율을 적용한 가액이 더 높게 나타남에 따라 이를 최종 발행가액으로 결정했다.
조달된 자금 중 5896억원은 타법인 증권 취득 자금으로 사용된다. 구체적으로는 자회사 앱솔릭스(Absolics Inc.)에 투자하여 글라스기판의 고객 인증 확보와 양산 체제 구축에 투입할 계획이다. 해당 투자는 2026년부터 2028년까지 순차적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채무상환에는 5775억 3500만원이 투입된다. 이는 당초 계획했던 2385억 3800만원보다 두 배 이상 늘어난 규모다. SKC는 이를 통해 우리은행과 수출입은행 등의 장기차입금, 신한은행 CP, 공모 회사채 등을 상환하여 대외 조달 의존도를 낮추고 재무 여력을 확보할 방침이다.
이번 대규모 자본 확충에 따라 SKC의 재무 구조는 개선될 전망이다. 2025년 말 기준 232.75%였던 부채비율은 유상증자와 채무 상환 이후 129.58%까지 하락할 것으로 추산된다. 차입금 의존도 역시 기존 55.46%에서 43.12%로 유의미하게 낮아질 것으로 보인다.
구주주 청약은 오는 5월 14일부터 15일까지 양일간 진행된다. 일반 공모 청약은 5월 19일부터 20일까지이며 납입 기일은 5월 22일이다. 한국투자증권, NH투자증권, 삼성증권, 신한투자증권, KB증권이 공동 대표 주관을 맡아 잔액 인수 방식으로 발행 업무를 수행한다.
투자자 유의사항으로 관련 법령에 따라 2026년 2월 27일부터 5월 11일까지 SKC 주식을 공매도하거나 주문을 위탁한 자는 이번 유상증자 청약에 참여할 수 없다. 이를 위반하여 주식을 취득할 경우 과징금이 부과될 수 있으므로 청약 참여 전 확인이 필요하다.
박승호 데이터투자 기자 shpark@datatooz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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