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기존 이사진 6인 해임 및 신규 이사 4인 선임 안건 상정
코스피 상장사 이엔플러스가 경영권 분쟁에 휘말렸다. 배모 씨 등 주주 9명은 수원지방법원에 주주총회 소집 허가를 구하는 소송을 제기했다고 19일 공시했다. 이번 소송은 기업 경영권을 둘러싼 내부 갈등이 법적 공방으로 번진 사례다.신청인들은 별지 목록에 기재된 안건을 처리하기 위한 임시주주총회 소집 허가를 법원에 요청했다. 해당 임시주주총회의 의장으로는 박대수 씨를 지정해 달라는 내용이 포함됐다. 소송 비용은 사건본인인 이엔플러스가 부담할 것을 청구했다.
제기된 임시주주총회 안건의 핵심은 기존 이사진의 대규모 해임과 신규 이사 선임이다. 신청인들은 사내이사 이탁규, 장선주, 홍은식, 최용인과 사외이사 김선규, 양기승 등 총 6명의 이사를 해임하는 안건을 소집 목적으로 상정했다.
이와 동시에 새로운 경영진 구성을 위한 이사 선임안도 제출됐다. 성동훈, 박대수, 김남호를 사내이사로, 명광섭을 사외이사로 각각 선임하는 내용이다. 이는 기존 경영진을 전면 교체하여 경영권을 확보하려는 시도로 풀이된다.
또한 임시주주총회 제1호 의안으로는 기존 의장 불신임 및 임시의장 박대수 선임의 건이 올랐다. 주주들이 직접 주총 의사봉을 잡고 회의를 주도하겠다는 강력한 의지를 드러낸 것으로 해석되며 법원의 허가 여부가 관건이다.
이번 소송의 신청일자는 지난 6월 8일이며 이엔플러스는 6월 19일 법원으로부터 해당 내용을 담은 등기우편물을 송달받았다. 회사는 법적 절차에 따라 이번 소송에 적극적으로 대응할 예정이라고 공시를 통해 밝혔다.
경영권 분쟁 소송이 제기됨에 따라 향후 법원의 판단과 실제 주주총회 개최 여부에 시장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이엔플러스는 기계 및 장비 업종에 속한 소형주로 이번 분쟁이 향후 지배구조와 주가에 미칠 영향이 주목된다.
박승호 데이터투자 기자 shpark@datatooz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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