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콜럼버스 서클 CAP II, 드론 스타트업 '엘로이 에어'와 합병…10억 달러 가치로 나스닥 상장 추진

1억 6500만 달러 규모 PIPE 확보…올해 4분기 합병 완료 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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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스팩(SPAC·특수목적인수회사) 기업인 콜럼버스 서클 CAP II (COLUMBUS CIRCLE CAP CORP II, NASDAQ: CMII)가 대형 화물 드론 스타트업인 엘로이 에어(Elroy Air, Inc.)와 최종 합병 계약을 체결했다. 이번 합병을 통해 엘로이 에어는 나스닥 시장에 우회 상장될 예정이다.

2026년 6월 29일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 공시에 따르면, 이번 합병 거래에서 엘로이 에어의 합병 전 기업가치는 8억 달러로 평가받았다. 합병이 완료되어 나스닥에 상장될 때 합병 법인의 기업가치는 약 10억 달러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번 거래는 1억 6500만 달러 이상의 상장지분사모투자(PIPE) 약정 자금을 통해 지원된다. 합병 절차는 규제 당국 및 주주 승인 등 통상적인 마감 조건을 거쳐 2026년 4분기에 완료될 전망이다. 합병 완료 시 콜럼버스 서클 CAP II는 '인플렉션 포인트 어퀴지션 코프 VII(Inflection Point Acquisition Corp. VII)'로 사명을 변경할 예정이다.

엘로이 에어는 2016년에 설립된 캘리포니아 기반의 중량 화물 드론 개발사다. 지난 2021년 록히드 마틴 벤처스(Lockheed Martin Ventures), 마린스파이크(Marlinspike), 다이아몬드스트림 파트너스(DiamondStream Partners) 등으로부터 4000만 달러 규모의 시리즈 A 투자를 유치한 바 있다.

엘로이 에어의 대표 제품은 수직이착륙(VTOL) 무인 항공기인 '샤파랄(Chaparral)'이다. 샤파랄은 길이 약 22피트, 날개폭 30피트 크기로, 최대 500파운드의 화물을 싣고 시속 132마일의 속도로 400마일 이상을 비행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특히 하이브리드 전기 동력 방식을 채택해 50킬로와트(kW)의 예비 전력을 제공하는 것이 특징이다. 엘로이 에어는 직접 제조를 하지 않고, 지난해 9월 크라토스 디펜스 & 보안 솔루션(Kratos Defense & Security Solutions)과 5년간의 독점 제조 계약을 체결해 생산을 위탁하고 있다.

회사 측에 따르면 샤파랄은 상업 및 국방 분야 모두에서 활발한 수요를 확보하고 있다. 상업 부문에서는 페덱스(FedEx)와 브리스토 그룹(Bristow Group)을 포함한 물류 및 항공사들로부터 약 1400대의 주문 파이프라인을 확보했으며, 잠재 매출 규모는 50억 달러 이상이다. 국방 부문에서는 미국 국방부(DoW), 육군, 해병대, 공군과 6년 이상 활발한 국방 프로그램을 진행해 왔으며, 아랍에미리트(UAE)와 일본 자위대 등 해외 구매자들로부터도 관심을 받고 있다.

콜럼버스 서클 CAP II의 파트너인 인플렉션 포인트는 마이클 블리처(Michael Blitzer)가 이끌고 있으며, 그는 과거 인투이티브 머신스(Intuitive Machines)와 USA 레어 어스(USA Rare Earth) 등을 상장시킨 경험이 있는 항공우주 및 국방 분야 전문 금융 스폰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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