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초 계획 대비 증액… 보통주 희석 방지 위해 캡트콜 계약도 체결
하이브 디지털 테크놀로지스(HIVE DIGITAL TECHNOLOGIES LTD, NASDAQ:HIVE)는 100% 자회사인 하이브 버뮤다 2026(HIVE Bermuda 2026 Ltd.)이 1억 1500만 달러 규모의 무이자 교환사채(Exchangeable Senior Notes)를 사모 발행하기로 하고 가격 책정을 완료했다고 2026년 6월 25일(현지시간) 밝혔다. 이번 사채 발행 규모는 당초 발표했던 1억 달러에서 1억 1500만 달러로 증액됐다. 관련 공시는 2026년 7월 1일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 제출됐다.이번에 발행되는 교환사채의 만기는 2031년 7월 1일이며, 정기 이자는 지급되지 않는다. 모회사인 하이브 디지털 테크놀로지스가 이번 사채에 대해 무담보로 전액 보증을 제공한다. 사채 발행은 관례적인 마감 조건을 충족하는 것을 전제로 2026년 6월 30일에 완료될 예정이다. 발행사는 초기 구매자들에게 발행일로부터 13일 이내에 최대 1500만 달러 규모의 사채를 추가로 구매할 수 있는 옵션을 부여했다.
사채의 초기 교환비율은 원금 1,000달러당 하이브 디지털 테크놀로지스 보통주 206.9429주이다. 이는 2026년 6월 25일 나스닥 종가 대비 약 27.5%의 프리미엄이 적용된 주당 약 4.83달러의 교환가격에 해당한다. 교환 청구 시 발행사는 현금, 하이브 디지털 테크놀로지스의 보통주, 또는 현금과 보통주의 조합 중 선택하여 지급할 수 있다. 사채 보유자들은 2030년 7월 1일에 원금의 100%로 조기상환을 청구할 수 있는 권리(풋옵션)를 갖는다.
발행사는 특정 세금 관련 사건이 발생할 경우 2029년 7월 5일 이전에 사채를 중도 상환할 수 있다. 또한 2029년 7월 5일 이후에는 하이브 디지털 테크놀로지스의 보통주 가격이 30거래일 중 20거래일 동안 교환가격의 130% 이상을 유지할 경우, 원금의 100%로 사채를 중도 상환(콜옵션)할 수 있는 권리를 가진다.
하이브 디지털 테크놀로지스는 이번 사채 발행을 통해 약 1억 1000만 달러의 순수입금을 확보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초기 구매자들이 추가 구매 옵션을 전액 행사할 경우 순수입금은 약 1억 2450만 달러로 늘어난다. 확보한 자금은 자회사 지원 및 자본 투자, 그래픽 처리 장치(GPU) 구매, 데이터 센터 개발 등 일반 기업 목적에 사용될 계획이다.
한편, 하이브 디지털 테크놀로지스는 사채 교환에 따른 보통주 희석을 방지하기 위해 금융기관들과 캡트콜(Capped Call) 계약을 체결했다. 캡트콜의 초기 상한 가격은 주당 8.5275달러로 설정됐으며, 이는 2026년 6월 25일 나스닥 종가인 3.79달러 대비 125% 높은 수준이다.
하이브 디지털 테크놀로지스는 2017년에 설립되어 친환경 에너지를 활용한 디지털 자산 채굴을 우선시해 온 기업이다. 현재 캐나다, 스웨덴, 파라과이 등에서 차세대 데이터 센터를 구축 및 운영하고 있으며, 비트코인 채굴과 고성능 컴퓨팅(HPC)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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