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존 에스크로 200만 달러 포함해 순차 지급 예정…발행 예정 주식 수 5,000만 주에서 500억 주로 대폭 확대
나스닥 상장사인 싱귤러리티 퓨처 테크놀로지(SINGULARITY FUTURE TECHNOLOGY LTD, NASDAQ:SGLY)가 자사를 상대로 제기된 증권 집단소송을 해결하기 위해 580만 달러 규모의 수정 합의를 체결했다. 또한 최근 열린 주주총회에서 주식 병합 권한 부여와 발행 예정 주식 수를 기존 5,000만 주에서 500억 주로 늘리는 정관 변경안을 통과시켰다. 회사는 이 같은 내용을 담은 보고서를 7월 1일(현지시간)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 제출했다.공시에 따르면 싱귤러리티 퓨처 테크놀로지는 지난 6월 22일 대표 원고들과 수정 합의서(Amended Settlement Agreement)를 체결했다. 이번 합의는 지난 2022년 12월 9일 뉴욕 동부지방법원에 제기된 증권 집단소송('Crivellaro v. Singularity Future Technology Ltd., et al.')을 해결하기 위한 것이다. 앞서 양측은 2025년 7월 13일 최초 합의서를 체결했으나, 2026년 3월 9일 법원이 최종 승인 신청을 기각함에 따라 이번에 수정된 합의서를 새로 마련했다.
합의안에 따라 회사는 총 580만 달러의 현금을 지급하기로 합의했다. 이 금액에는 기존에 에스크로 계좌에 예치된 200만 달러가 포함된다. 회사는 수정 합의서 체결 및 송금 정보 수령 후 15일 이내에 추가로 150만 달러를 예치해야 하며, 1차 지급 후 60일 이내에 나머지 230만 달러를 납입해야 한다. 만약 회사가 기한 내에 대금을 지급하지 못할 경우 중대한 계약 위반으로 간주되어 원고 측이 합의를 해지하거나 미지급 잔액에 대해 즉시 집행 절차를 밟을 수 있다.
이번 합의는 법원의 최종 승인을 거쳐 효력이 발생하며, 승인 시 소송은 편견 없이 기각되고 상호 면책이 적용된다. 회사 측은 이번 합의가 자사의 어떠한 잘못이나 책임을 인정하는 것은 아니라고 강조했다. 회사는 소송을 지속하는 것보다 합의를 통해 불확실성과 비용을 줄이고 본업에 집중하는 것이 최선의 이익이라고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한편, 싱귤러리티 퓨처 테크놀로지는 지난 6월 30일 홍콩에서 개최된 연례 주주총회 결과도 함께 공시했다. 주주총회에서는 이사회에 주식 병합(Reverse Stock Split) 권한을 위임하는 안건이 찬성 308만 3,600.40표, 반대 17만 3,511.70표, 기권 3,518.20표로 가결됐다. 이에 따라 이사회는 1대 5, 1대 10, 1대 14 중 하나의 비율을 선택해 주식 병합을 단행할 수 있게 됐다.
이와 함께 회사의 발행 예정 주식 총수를 기존 5,000만 주에서 500억 주로 대폭 늘리는 정관 변경안도 찬성 308만 2,503.10표, 반대 17만 4,609.00표로 통과됐다. 이외에도 쉬 자오(Xu Zhao)와 진하오 팡(Jinhao Pang)의 이사 재선임 안건, 어딧 얼라이언스 LLP(Audit Alliance LLP)의 독립 회계법인 선정 승인 안건, 2026년 주식 인센티브 계획 승인 안건 등이 모두 주주들의 찬성으로 가결됐다.
싱귤러리티 퓨처 테크놀로지는 버지니아주 법인으로 등록되어 있으며, 뉴욕 월스트리트에 본사를 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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