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억 달러 규모 과업지시서 확정…상업적 HALEU 생산 체제로 전환
센트러스 에너지(CENTRUS ENERGY CORP, NYSE:LEU)는 미국 에너지부(DOE)로부터 경쟁 입찰을 통해 수주한 9억 달러 규모의 과업지시서 계약 조건을 최종 확정해 체결했다고 2026년 7월 1일(현지시간) 발표했다. 이번 계약은 에너지부의 재량에 따른 옵션을 모두 포함할 경우 총 계약 가치가 최대 10억 7000만 달러에 달한다. 관련 내용은 7월 2일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 공시됐다.이번 계약은 센트러스 에너지가 추진 중인 수십억 달러 규모의 생산 능력 확장 계획의 일환으로, 고분석도 저농축 우라늄(HALEU)의 대규모 생산 능력 구축을 지원하기 위한 것이다. 센트러스 에너지는 이번 계약을 통해 기존의 기술 실증 단계에서 상업적 규모의 생산 단계로 본격 전환하게 된다. 첫 신규 생산 능력은 2029년까지 가동될 것으로 예상된다.
아미르 벡슬러(Amir Vexler) 센트러스 에너지 사장 겸 최고경영자(CEO)는 "오늘 발표는 기술 실증 계약에서 상업적 규모의 생산을 목표로 하는 새롭고 더 큰 계약으로 전환함에 따라 우리 확장의 또 다른 이정표가 되었다"라며 "이 계약을 통한 정부의 투자는 미국의 대규모 우라늄 농축 능력을 복원하기 위한 고객 계약뿐만 아니라 다른 비희석성, 비부채성 자금을 포함한 수십억 달러의 자본과 여러 번 매칭될 것"이라고 밝혔다.
센트러스 에너지는 지난 2019년 오하이오주 피케톤에 미국 기술을 활용한 HALEU 생산 실증 원심분리기 캐스케이드를 건설하는 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해당 실증 계약은 2022년에 수정 및 연장되어 2026년 6월 30일까지 유지됐다. 센트러스 에너지는 기존 실증 계약에 따른 HALEU 생산을 모두 완료했으며, 마지막 900킬로그램의 HALEU UF6 생산을 예정보다 2주 앞선 6월 중순에 마쳤다. 계약 기간 동안의 누적 생산량은 1,900킬로그램 이상이다.
회사는 기존 계약에 따른 HALEU 저장을 위해 에너지부와 3개월간 1500만 달러 규모의 연장 계약을 체결했다. 이와 함께 과도기 동안 고객의 단기 수요를 충족하기 위해 기존 HALEU 캐스케이드를 상업적 기반으로 민간 운영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오하이오주 피케톤에 위치한 미국 원심분리기 공장(American Centrifuge Plant)의 장기 임대 연장 등을 포함한 합의를 에너지부와 진행하고 있다.
새로운 고정가격 HALEU 농축 계약은 피케톤에 상업적 규모의 HALEU 생산 능력을 구축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여기에는 에너지부의 임무를 위한 최대 1억 7000만 달러 규모의 HALEU 구매 옵션이 포함되어 있어 총 계약 가치는 10억 7000만 달러로 늘어날 수 있다. 초기 구축 단계에서는 연간 12메트릭톤의 HALEU 생산 능력과 함께 센트러스 에너지의 기존 저농축 우라늄(LEU) 수주 잔고인 24억 달러를 충족할 수 있는 생산 능력을 확보할 예정이다.
이번 대규모 확장 프로젝트는 미국 전역에서 수천 개의 일자리를 지원할 것으로 전망된다. 구체적으로 오하이오주에서 건설 일자리 1,000개와 신규 운영 일자리 300개를 창출하고 피케톤 공장의 기존 일자리 150개를 유지하게 된다. 또한 테네시주 오크리지에 위치한 센트러스 에너지의 원심분리기 제조 공장에서 430개의 일자리를 지원하며, 전국 공급망 네트워크를 통해 추가적인 일자리를 창출할 계획이다.
센트러스 에너지는 원자력 발전 산업을 위한 핵연료 및 서비스를 공급하는 미국 기업이다. 1998년 이후 유틸리티 고객들에게 1,850개 이상의 원자로 운전 연수에 해당하는 연료를 공급해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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