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두산로지스틱스솔루션 인수금 993억 조정…운영자금 계획 제외
코스닥 상장사 클로봇이 유상증자 1차 발행가액을 확정하며 공모 규모를 대폭 축소했다. 클로봇은 지난 7월 3일 증권신고서 정정공시를 통해 기명식 보통주 5,494,500주의 1차 발행가액을 주당 20,600원으로 결정했다고 밝혔다.이에 따라 당초 1999억 9980만원에 달했던 총 모집금액은 1131억 8670만원으로 줄었다. 최초 이사회 결의 당시 예정되었던 금액과 비교하면 약 868억원이 감소한 규모다.
공모 자금이 축소되면서 인수 대상인 두산로지스틱스솔루션의 총 인수 자금도 조정됐다. 기존 1158억 800만원에서 992억 7500만원으로 총 인수 예정 금액이 낮아졌다.
세부적으로는 구주인수 대금 52억원은 유지되나, 제3자배정 유상증자를 통한 신주 인수 금액이 기존 1106억원에서 941억원으로 축소됐다. 이로 인해 출자 규모도 함께 감소했다.
공모 자금 감소에 따라 클로봇은 자체 사업 확장을 위한 운영자금 집행 계획을 전면 제외했다. 신규 인력 채용과 상품 및 원재료 매입에 쓰려던 376억 6400만원의 예산이 빠졌다.
미국 현지 법인 설립 및 출자 금액 역시 크게 줄었다. 클로봇 아메리카에 투자하려던 금액은 기존 465억 2800만원에서 139억 1300만원으로 대폭 축소되어 집행될 예정이다.
유상증자 이후 최대주주인 김창구 대표이사의 예상 지분율은 12.82%로 낮아진다. 한편, 임직원에게 부여된 미행사 주식매수선택권 수량은 기존 108만 5900주에서 60만 7800주로 감소했다.
박승호 데이터투자 기자 shpark@datatooz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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