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당 14.25달러 전액 현금 인수…완료 후 뉴욕증시 상장 폐지
미국의 유명 스낵 제조업체 UTZ 브랜즈(UTZ BRANDS INC, NYSE:UTZ)가 독일의 다국적 스낵 기업 인터스낵 그룹(Intersnack Group GmbH & Co. KG)과 손잡고 비상장 회사로 전환하기로 합의했다.UTZ 브랜즈는 2026년 7월 21일(현지시간) 인터스낵 그룹이 UTZ 브랜즈의 모든 클래스 A 보통주를 주당 14.25달러의 현금으로 인수하는 확정적 합의를 체결했다고 발표했다. 이번 인수 가격은 2026년 7월 20일 종가 대비 약 91%의 프리미엄을 얹은 수준으로, 전체 기업 가치는 약 29억 달러 규모에 달한다. 거래가 완료되면 UTZ 브랜즈는 비상장사로 전환되며,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상장 폐지된다.
이번 거래 완료 후 UTZ 브랜즈의 지분은 기존 창립 가문인 라이스 및 리셋 가문(Rice and Lissette Family Entities)과 인터스낵 그룹이 각각 50%씩 보유하게 된다. 경영진에도 변화가 생겨 딜런 리셋(Dylan Lissette) 현 UTZ 브랜즈 이사회 의장이 비상장 전환 후에도 이사회 의장(Executive Chair) 역할을 계속 수행할 예정이다. 라이스 및 리셋 가문과 딜런 리셋 의장 등은 자신들이 보유한 약 42%의 지분에 대해 이번 거래에 찬성표를 던지기로 약정했다.
이번 거래는 인터스낵 그룹의 현금 약 9억 2000만 달러와 신규 조달하는 11억 달러 규모의 기간대출(term loan), 2억 5000만 달러 규모의 자산기반대출(ABL) 시설을 통해 재원이 마련된다. 여기에 라이스 및 리셋 가문의 롤오버 지분과 이번 거래와 연계해 체결된 4400만 달러 규모의 세금수취계약(TRA) 합의금 중 일부 재투자 금액이 포함된다. 거래 완료 시점은 규제 당국 승인과 주주총회 의결 등을 거쳐 2026년 4분기로 예상된다.
이번 비상장 전환은 인터스낵 그룹이 인수를 제안함에 따라 사외이사들로 구성된 특별위원회의 검토를 거쳐 결정됐다. 크레이그 D. 스틴넥(Craig D. Steeneck) 특별위원회 위원장은 "이번 전액 현금 거래가 클래스 A 보통주 주주들에게 즉각적이고 확실한 가치를 제공한다고 판단했다"고 전했다. 요한 반 윈켈(Johan van Winkel) 인터스낵 그룹 회장은 "이번 파트너십은 우리가 현재 진출하지 않은 대규모의 매력적인 미국 스낵 시장으로 영역을 확장할 수 있는 강력한 기회"라고 밝혔다.
UTZ 브랜즈는 오는 2026년 8월 5일 2분기 실적을 발표할 예정이나, 이번 인수합병 합의에 따라 별도의 콘퍼런스 콜이나 실적 설명회는 진행하지 않기로 했다. 미국 펜실베이니아주 해노버에 본사를 둔 UTZ 브랜즈는 100년 이상의 역사를 가진 스낵 기업으로 Utz, On The Border, Zapp's, Boulder Canyon 등의 브랜드를 보유하고 있다. 독일 뒤셀도르프에 기반을 둔 인터스낵 그룹은 유럽과 오세아니아 등 31개국에서 사업을 영위하고 있으며, 2025년 기준 약 50억 달러의 매출을 기록한 글로벌 스낵 기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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