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분기 신규 수주 242억 달러·매출 111억 달러 기록…데이터센터 및 전력망 수요가 실적 견인
글로벌 에너지 기업 GE베르노바(GE VERNOVA INC, NYSE:GEV)가 전력 및 전력화 부문의 강력한 수요에 힘입어 올해 2분기 호실적을 기록하고 2026년 연간 재무 가이드라인을 일제히 상향 조정했다.GE베르노바가 22일(현지시간) 발표한 실적 공시에 따르면, 2026년 6월 30일로 종료된 2분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22% 증가한 111억 달러를 기록했다. 유기적 매출 성장률은 12%로 집계됐다. 2분기 신규 수주는 전년 동기 대비 유기적 기준 88% 급증한 242억 달러에 달했으며, 이에 따라 전체 수주잔고는 1,760억 달러 규모로 늘어났다.
2분기 순이익은 6억 달러를 기록해 순이익률 5.8%를 나타냈다. 비GAAP(조정) 기준 조정 EBITDA는 12억 달러로 조정 EBITDA 마진율은 11.3%를 기록해 유기적 기준 340bp(1bp=0.01%포인트) 상승했다. 현금 창출력도 크게 개선되어 영업활동 현금흐름은 55억 달러, 잉여현금흐름은 51억 달러를 기록했다. 이는 2025년 한 해 동안 창출한 총액을 넘어서는 수치다. 기말 현금 잔액은 131억 달러로 집계됐다.
사업 부문별로 살펴보면, 전력(Power) 부문은 가스 발전 장비의 강력한 성장에 힘입어 수주가 유기적 기준 134% 증가한 167억 달러를 기록했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4% 증가한 55억 달러, 세그먼트 EBITDA 마진은 전년 동기 대비 240bp 상승했다. 전력화(Electrification) 부문은 전력망 장비의 지속적인 수요로 수주가 유기적 기준 66% 증가한 63억 달러를 기록했으며, 매출은 68% 증가한 36억 달러를 나타냈다. 전력화 부문의 장비 수주잔고는 전년 대비 69% 증가한 406억 달러로 늘어났다. 반면 풍력(Wind) 부문은 육상 풍력 장비 수주 감소의 영향으로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10% 감소한 20억 달러를 기록했으며, 세그먼트 EBITDA 손실이 확대됐다.
GE베르노바는 이번 분기 호실적을 바탕으로 2026년 연간 실적 전망치를 상향 조정했다. 연간 매출 가이드라인은 기존 445억~455억 달러에서 455억~465억 달러로 높여 잡았으며, 연간 잉여현금흐름 가이드라인은 기존 65억~75억 달러에서 115억~125억 달러로 대폭 상향했다. 연간 조정 EBITDA 마진 가이드라인은 기존과 동일한 12%~14% 수준을 유지했다. 스콧 스트라직 GE베르노바 최고경영자(CEO)는 "올해 누적 데이터센터 관련 수주액이 50억 달러를 넘어서며 2025년 전체 실적의 두 배를 초과 달성했다"며 "증가하는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가스 터빈 연간 생산량을 2026년 3분기 20GW, 2028년 24GW로 늘리고 2030년에는 30GW 생산 체제를 구축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주주 환원 및 자본 집행 측면에서 GE베르노바는 2분기 중 약 250만 주의 자사주를 23억 달러에 매입했으며, 올해 누적으로는 총 430만 주를 평균 854달러에 사들였다. 분기 배당금은 주당 0.50달러를 지급했다. 또한 중국 XD 일렉트릭(China XD Electric Co Ltd.)의 잔여 지분을 매각해 세전 기준 약 6억 달러의 매각 대금을 확보했으며, 로보틱스 및 자동화 역량 강화를 위해 로보텍 오토메이션(Robotech Automation) 인수를 발표하고 7월에 거래를 종결했다. 미래 연금 부담 완화를 위해 GE 에너지 연금 계획(GE Energy Pension Plan)에 약 5억 달러를 자발적으로 기여하기도 했다.
GE베르노바는 전력, 전력화, 풍력 부문을 주력으로 하는 글로벌 에너지 기업으로, 미국 매사추세츠주 캠브리지에 본사를 두고 있다. 현재 전 세계 약 100개국에서 약 8만 5,000명의 직원이 근무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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