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가 상승으로 조기 상환 요건 충족…메이크홀 규정 적용해 전환율 상향 조정
국제 특수 금융 기업인 앙코어 캐피털 그룹(ENCORE CAPITAL GROUP INC, NASDAQ:ECPG)은 2029년 만기인 4.00% 전환선순위채권(Convertible Senior Notes) 총 2억 3000만 달러 규모를 전액 조기 상환한다고 2026년 7월 22일 발표했다. 회사는 이날 채권 보유자들에게 조기 상환 통지서를 발송했으며, 실제 조기 상환일은 2026년 9월 24일로 예정됐다.이번 조기 상환은 2023년 3월 3일 앙코어 캐피털 그룹과 수탁자인 트루이스트 은행(Truist Bank) 간에 체결된 신탁계약 제14.07조에 따른 것이다. 조기 상환 통지일 직전 거래일까지 30개 연속 거래일 중 최소 20거래일 동안 회사의 보통주 종가가 전환 가격의 130%를 초과함에 따라 회사의 조기 상환 권리가 발생했다. 조기 상환 가격은 미상환 원금의 100%에 조기 상환일 전날까지 발생한 미지급 이자를 더한 금액으로 결정된다. 원금 1,000달러당 조기 상환 가격은 약 1,001달러다. 회사가 상환 가격 지급을 불이행하지 않는 한, 해당 채권의 이자는 조기 상환일인 9월 24일부터 더 이상 발생하지 않는다.
채권 보유자들은 2026년 9월 22일 오후 5시(뉴욕 시간)까지 채권에 대한 전환 권리를 행사할 수 있다. 이번 조기 상환 통지서 발송은 신탁계약상 '메이크홀 근본적 변화(Make-Whole Fundamental Change)'에 해당한다. 이에 따라 7월 22일부터 9월 22일 오후 5시까지의 '메이크홀 전환 기간' 동안 전환을 신청하는 채권에 대해서는 전환율이 조정된다. 기존 원금 1,000달러당 보통주 15.1763주(전환가격 약 65.89달러)에서 1.0293주가 추가되어 보통주 16.2056주(전환가격 약 61.71달러)로 전환율이 인상된다. 조기 상환 호출 이후 전환 신청된 채권은 현금으로 정산되며, 기한 내에 전환되지 않은 채권은 조기 상환일에 상환 처리된 후 취소된다.
이와 함께 앙코어 캐피털 그룹은 지난 2023년 2월 채권 발행 당시 일부 금융기관들과 체결했던 사모 캡트콜(Capped Call) 거래를 전액 해지 및 정산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회사는 조기 상환일에 맞춰 캡트콜 거래를 청산하고, 옵션 거래 상대방으로부터 당시 옵션 가치를 반영한 현금 또는 보통주를 수령할 예정이다. 정산 금액은 조기 상환일 직전에 끝나는 평가 기간 동안의 회사 보통주 시장 가격을 기준으로 결정된다. 다만, 거래 상대방들이 캡트콜 해지 과정에서 관련 파생상품 거래를 청산하거나 보통주를 매도함에 따라 주가에 하락 압력으로 작용할 수 있다고 회사는 설명했다.
앙코어 캐피털 그룹은 미국 샌디에이고에 본사를 둔 국제 특수 금융 기업으로, 다양한 금융 자산에 대한 부실채권 회수 솔루션과 관련 서비스를 제공한다. 글로벌 자회사를 통해 주요 은행, 신용협동조합, 유틸리티 제공업체로부터 소비자 채권 포트폴리오를 매입하여 운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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