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시장 18% 성장하며 유럽 부진 상쇄, 중동 전쟁은 실적에 역풍으로 작용
인터파퓸스(INTERPARFUMS INC, NASDAQ:IPAR)가 2026년 2분기 순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2% 증가한 3억 4100만 달러를 기록했다고 22일(현지시간) 발표했다. 올해 상반기 누적 순매출 역시 전년 동기 대비 2% 늘어난 6억 8600만 달러로 집계됐다. 미국 시장에서의 강력한 성장세가 유럽 시장의 일시적 부진을 상쇄하며 전체 실적 성장을 견인했다.사업 부문별로 살펴보면 미국 기반 사업의 성장이 두드러졌다. 미국 기반 사업의 2분기 순매출은 1억 1300만 달러로 전년 동기(9600만 달러) 대비 18% 증가했으며, 상반기 순매출은 2억 900만 달러로 전년 동기(1억 9000만 달러) 대비 10% 늘었다. 반면 유럽 기반 사업의 2분기 순매출은 2억 3100만 달러로 전년 동기(2억 4100만 달러) 대비 4% 감소했고, 상반기 순매출은 4억 8300만 달러로 전년 동기(4억 8800만 달러) 대비 1% 줄었다. 내부 거래 제거액은 2분기 300만 달러, 상반기 600만 달러를 기록했다.
이번 분기 실적에는 환율과 지정학적 요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했다. 2026년 2분기 평균 달러/유로 환율은 1.16달러로 전년 동기(1.13달러) 대비 상승해 1%의 긍정적인 외환 효과를 냈다. 상반기 평균 환율은 1.17달러로 전년 동기(1.09달러) 대비 상승해 3%의 외환 효과를 더했다. 반면 중동 전쟁은 실적에 역풍으로 작용해 2분기 매출에 3%, 상반기 매출에 2%의 부정적 영향을 미쳤다. 중동 전쟁 영향을 제외한 유기적 매출 성장률은 2분기 4%, 상반기 1%로 나타났다.
유럽 기반 브랜드 중 지미추(Jimmy Choo)는 2분기 매출이 23% 반등하며 상반기 기준 8% 성장을 기록했다. 반면 코치(Coach)는 전년 동기의 높은 기저효과(42% 성장)로 인해 2분기 매출이 8% 감소했으나, 상반기 기준으로는 10% 증가했다. 몽블랑(Montblanc)은 2분기 매출이 보합세를 보였고 상반기에는 6% 증가했다. 라코스테(Lacoste)는 전년 동기의 급격한 성장(59% 증가)에 따른 기저효과와 동유럽 시장의 어려움으로 인해 2분기 매출이 19% 감소했으며, 상반기 매출도 16% 줄었다.
미국 기반 브랜드 중 최대 브랜드인 게스(GUESS)는 '아이코닉(Iconic)' 프랜차즈의 성공에 힘입어 2분기 매출이 10%, 상반기 매출이 11% 증가했다. 도나카란/DKNY는 소비자 수요 증가로 2분기 매출이 28% 늘었고, 페라가모(Ferragamo)는 신제품 출시 효과로 2분기 매출이 41% 급증했다. 로베르토 카발리(Roberto Cavalli)는 중동 시장의 거시경제적 어려움으로 2분기 매출이 9% 감소했으나 상반기 기준으로는 8% 성장했다. 인터파퓸스는 오는 8월 4일 장 마감 후 2026년 2분기 최종 재무 실적을 발표하고, 8월 5일 오전 11시(미 동부시간) 콘퍼런스 콜을 진행할 예정이다.
인터파퓸스는 1982년부터 글로벌 향수 사업을 영위해 온 기업으로, 브랜드 소유주들과의 라이선스 계약을 통해 프레스티지 향수 제품을 생산 및 유통하고 있다. 지분 72%를 보유한 자회사 인터파퓸스 SA를 통한 유럽 사업과 미국 및 이탈리아의 100% 자회사를 통한 미국 사업 등 2개 부문으로 운영된다. 포트폴리오에는 아베크롬비 앤 피치, 안나수이, 코치, 도나카란, 페라가모, 게스, 지미추, 몽블랑, 라코스테 등 다양한 브랜드가 포함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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