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이익은 전년 동기 훌루 매각 기저효과로 68.3% 감소... NBC유니버설·스카이 인적분할 추진하며 자사주 매입 일시 중단
컴캐스트(Comcast Corporation, NASDAQ: CMCSA)는 2026년 6월 30일로 종료된 2분기 실적을 발표했다. 컴캐스트의 2분기 매출은 299억 4000만 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1.2% 감소했다. 순이익은 35억 2600만 달러로 전년 동기(111억 2300만 달러) 대비 68.3% 감소했으며, 주당순이익(EPS)은 0.99달러를 기록했다. 전년 동기 순이익에는 훌루(Hulu) 지분 매각으로 인한 94억 달러의 이익이 포함되어 있어 기저효과가 작용했다.일회성 요인을 제외한 조정 순이익은 37억 1000만 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20.3% 감소했으며, 조정 주당순이익은 1.04달러를 기록했다. 조정 EBITDA는 89억 200만 달러로 13.4% 감소했다. 영업활동으로 인한 순현금흐름은 80억 9200만 달러로 3.5% 증가했으며, 자유현금흐름은 46억 400만 달러로 2.3% 늘었다. 컴캐스트는 2분기 중 배당금으로 12억 달러를 지급하고, 3380만 주를 9억 달러에 매입하여 총 21억 달러를 주주에게 환원했다. 한편, 컴캐스트는 사업 분할 작업을 진행함에 따라 지난 6월 29일 자사주 매입 프로그램을 일시 중단한다고 발표한 바 있다.
사업 부문별로 보면 커넥티비티 & 플랫폼(Connectivity & Platforms) 부문에서 무선 사업이 분기 기준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2분기 국내 무선 가입자는 44만 8000회선 순증하며 총 무선 회선 수가 1020만 회선으로 늘어났다. 초고속 인터넷(Broadband) 부문에서는 국내 주거용 초고속 인터넷 가입자가 16만 7000가구 순감했으나, 순감소 폭은 전년 동기 대비 3만 4000가구 개선됐다. 비즈니스 서비스 커넥티비티(Business Services Connectivity) 매출은 26억 7100만 달러로 3.7% 증가했으며, EBITDA는 15억 1600만 달러로 5.0% 증가했다.
콘텐츠 & 익스피리언스(Content & Experiences) 부문에서는 스트리밍 플랫폼 피콕(Peacock)이 사상 처음으로 분기 흑자를 달성했다. 피콕은 NBA 플레이오프, FIFA 월드컵, 러브 아일랜드 USA 등의 흥행에 힘입어 유료 가입자가 200만 명 순증하며 총 4800만 명을 기록했다. 이에 따라 피콕은 매출 19억 달러, EBITDA 1억 8900만 달러를 기록하며 전년 동기(1억 100만 달러 손실) 대비 흑자 전환했다. 스튜디오(Studios) 부문 EBITDA는 '더 슈퍼 마리오 갤럭시 무비', '옵세션', '마이클' 등의 흥행 성공으로 전년 동기 대비 1억 4100만 달러 증가한 2억 200만 달러를 기록했다.
테마파크(Theme Parks) 부문 매출은 2025년 5월 개장한 올랜도 '에픽 유니버스' 효과로 24억 1300만 달러를 기록하며 2.7% 증가했으나, 해외 테마파크의 매출 감소 영향으로 EBITDA는 6억 900만 달러로 5.1% 감소했다. 한편, 컴캐스트는 NBC유니버설(NBCUniversal)과 스카이(Sky)를 세금 면제 방식의 인적분할을 통해 두 개의 독립된 상장 기업으로 분할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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