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분기 매출 1억 5194만 달러로 1% 감소…상반기 매출은 소폭 증가
미국의 제과 업체 투시 롤 인더스트리스(Tootsie Roll Industries, Inc., NYSE:TR)가 코코아 등 원자재 가격 상승과 매출 시기 차이의 영향으로 올해 2분기 저조한 실적을 기록했다.투시 롤 인더스트리스가 22일(현지시간) 발표한 실적 보고서에 따르면, 2026년 2분기 순매출은 1억 5194만 3000달러로 전년 동기(1억 5319만 달러) 대비 124만 7000달러(1%) 감소했다. 2분기 순이익은 1334만 7000달러를 기록해 전년 동기(1754만 4000달러) 대비 약 24% 감소했다. 주당순이익(EPS)은 0.18달러로 전년 동기의 0.23달러에서 0.05달러(22%) 줄었다.
올해 상반기(6개월) 누적 순매출은 3억 143만 1000달러로 전년 동기(2억 9971만 1000달러) 대비 172만 달러(1%) 증가했다. 반면 상반기 순이익은 3100만 8000달러로 전년 동기(3560만 2000달러) 대비 감소했다. 상반기 주당순이익은 0.41달러로 전년 동기(0.47달러)보다 13% 감소했다. 이번 실적 산정에 사용된 평균 유통주식수는 2분기 7503만 5000주, 상반기 7504만 6000주로, 이는 각각 2026년 4월 3일과 2025년 4월 4일에 지급된 3%의 주식 배당을 반영해 조정한 수치다.
엘렌 R. 고든(Ellen R. Gordon) 투시 롤 인더스트리스 회장은 "2분기와 상반기 실적은 전년 동기와 비교했을 때 2분기와 3분기 사이의 계절적 매출을 포함한 매출 발생 시점의 차이로 인해 부정적인 영향을 받았다"고 밝혔다. 이어 "장기적인 관점에서 브랜드 지원을 위해 판촉 활동과 광고를 늘리고 있으며, 판촉 비용은 매출 차감 항목으로 회계 처리되기 때문에 이 역시 보고된 순매출에 일부 부정적인 영향을 미쳤다"고 설명했다.
수익성 악화의 주요 원인으로는 원자재 및 물류 비용 상승이 꼽혔다. 회사 측은 코코아와 초콜릿의 단위 원가가 전년 동기 대비 크게 상승해 매출총이익률에 악영향을 미쳤다고 밝혔다. 코코아 원자재 시장 가격은 2025년의 극단적인 고점에서는 내려왔으나 여전히 역사적 평균을 웃돌고 있다. 회사는 이 하락된 비용이 공급망에 반영되기 시작하면 2026년 하반기와 2027년에는 코코아 및 초콜릿 조달 비용이 낮아질 것으로 예상했다. 또한 고유가로 인해 화물 및 배송 비용이 증가했고, 수지 기반 포장재와 기타 자재 및 소모품 비용도 상승했다. 회사는 이러한 투입 원가 상승분을 고객과 최종 소비자에게 전가하는 데는 한계가 있음을 인지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 외에도 해외 실적 부진, 마케팅 비용 증가, 전문 수수료 상승 등이 실적에 부담을 주었다. 반면 1분기 순이익은 유가증권 투자 수익 증가로 일부 혜택을 받았다. 유효 법인세율은 2분기 26.9%(전년 동기 33.1%), 상반기 25.9%(전년 동기 27.7%)를 기록했으며, 이는 향후 지급 시 세금 공제가 되지 않는 특정 이연 보상의 변동 효과가 반영된 결과다. 회사는 장기적인 성장과 운영 효율성 제고를 위해 제조 공장 설비 투자를 지속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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