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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 O 스미스, 2분기 매출 10억 달러 기록…자사주 매입 목표 3억 달러로 상향

북미 보일러 성장에도 중국 시장 약세로 매출 1% 감소…연간 가이드라인 조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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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수처리 기술 기업 A O 스미스(A. O. Smith Corporation, NYSE:AOS)가 2026년 7월 30일(현지시간) 2분기 실적을 발표했다. 회사는 주거용 온수기 수요 약세와 중국 시장의 부진 속에서도 북미 보일러 사업의 성장과 인수합병 효과에 힘입어 매출 10억 430만 달러를 기록했다. 이와 함께 상반기 강한 현금흐름을 바탕으로 연간 자사주 매입 목표를 기존보다 50% 늘린 3억 달러로 상향 조정했다.

A O 스미스의 2분기 매출은 전년 동기 10억 1130만 달러 대비 1% 감소한 10억 430만 달러로 집계됐다. 2분기 순이익은 1억 2490만 달러로 전년 동기 1억 5220만 달러 대비 18% 감소했으며, 희석 주당순이익(EPS)은 0.91달러를 기록했다. 북미 수처리 사업의 구조조정 및 자산손상 비용인 2260만 달러를 제외한 조정 순이익은 1억 4200만 달러, 조정 주당순이익은 1.03달러로 나타났다.

북미 보일러 성장과 해외 시장 약세

사업 부문별로 보면 북미 부문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5% 증가한 8억 2050만 달러를 기록했다. 이는 보일러 판매량이 21% 증가하고 가격 인상 효과가 이어진 데다, 올해 1월 인수한 레너드 밸브(Leonard Valve)가 1600만 달러의 매출 기여를 한 덕분이다. 주거용 온수기 판매량 감소가 성장을 일부 상쇄했으나, 레너드 밸브 인수를 제외한 유기적 매출도 3% 증가했다.

북미 부문의 2분기 이익은 1억 7720만 달러로 전년 동기 1억 9810만 달러 대비 감소했으며, 부문 마진은 21.6%를 기록했다. 수처리 사업 구조조정 비용 등을 제외한 조정 부문 이익은 1억 9980만 달러, 조정 마진은 24.4%였다. 회사 측은 이번 구조조정을 통해 2027년부터 연간 약 600만 달러에서 800만 달러의 비용 절감 효과가 나타날 것으로 전망했다.

반면 해외(Rest of World) 부문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9% 감소한 1억 9490만 달러에 그쳤다. 중국 소비자 가전 시장의 지속적인 약세로 인해 중국 매출이 현지 통화 기준 28% 감소한 영향이 컸다. 해외 부문 이익은 전년 동기 2530만 달러에서 1020만 달러로 급감했으며, 부문 마진도 5.2%로 하락했다.

현금흐름 개선 및 주주 환원 확대

A O 스미스는 올해 상반기 영업활동현금흐름이 전년 동기 대비 42% 증가한 2억 5380만 달러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운전자본 관리 개선에 힘입어 자유현금흐름도 전년 동기 대비 67% 증가한 2억 3330만 달러를 달성했다. 이러한 현금흐름 성과를 바탕으로 회사는 올해 연간 자사주 매입 목표를 기존 2억 달러에서 3억 달러로 상향했다.

회사는 올해 상반기 동안 1억 6240만 달러를 투입해 자사주 260만 주를 매입했으며, 6월 30일 기준 약 320만 주의 추가 매입 권한을 보유하고 있다. 또한 지난 7월 13일 이사회는 주당 0.36달러의 분기 현금 배당을 승인했으며, 이는 7월 31일 기준 주주들에게 8월 17일 지급될 예정이다.

2026년 6월 30일 기준 회사의 현금 및 현금성 자산은 1억 8130만 달러이며, 총 부채는 6억 3750만 달러다. 총 부채 대비 총 자본화 비율로 측정된 레버리지 비율은 25.7%로, 지난 1월 레너드 밸브 인수를 위해 신규 기간차입금을 조달하면서 전년 말 대비 상승했다.

연간 실적 전망치 조정

A O 스미스는 주거용 온수기 업계의 지속적인 수요 약세를 반영해 2026년 연간 실적 가이드라인을 조정했다. 연간 매출 성장률 전망치는 기존 2%~4%에서 2%~3% 범위로 좁혀 잡았다. 연간 희석 주당순이익 전망치는 3.60달러~3.75달러로 제시했으며, 조정 주당순이익 전망치는 기존 3.70달러~4.00달러에서 3.70달러~3.85달러로 범위를 축소했다.

스티브 샤퍼(Steve Shafer) A O 스미스 회장 겸 최고경영자(CEO)는 "북미 시장의 주거용 온수기 수요 둔화와 중국의 어려운 시장 환경 속에서도 우리 팀은 우수한 실행력을 보여줬다"며 "강력한 현금 창출 능력을 바탕으로 자사주 매입 목표를 50% 늘리는 등 주주 가치 제고와 경쟁력 강화를 위한 투자를 지속할 것"이라고 전했다.

미국 위스콘신주 밀워키에 본사를 둔 A O 스미스는 주거용 및 상업용 온수 장비와 보일러를 제조하는 글로벌 기업으로, 수처리 및 수관리 제품도 함께 생산하여 전 세계 시장에 공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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