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반기 자사주 19억 4400만 캐나다달러 매입…라크메간틱 소송 캐나다 대법원 상고 허가 기각
캐나디안 퍼시픽 캔자스시티(CANADIAN PACIFIC KANSAS CITY LTD, NYSE:CP)는 2026년 7월 30일(현지시간)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 2분기 분기보고서(10-Q)를 제출했다. 지난 29일 발표한 2분기 실적 공시에 이은 후속 공시다. 회사는 앞서 2분기 매출 41억 6400만 캐나다달러와 보고 기준 희석 주당순이익(EPS) 1.15캐나다달러를 공시한 바 있다.분기 배당 증액과 자사주 매입 내역
공시에 따르면 2분기 주당 배당 선언액은 0.268캐나다달러로 전년 동기 0.228캐나다달러에서 늘었다. 상반기 누계 주당 배당 선언액은 0.496캐나다달러로 전년 같은 기간의 0.418캐나다달러를 웃돌았다. 상반기 배당금 지급액은 4억 800만 캐나다달러로 전년 동기 3억 8700만 캐나다달러보다 증가했다.자사주 매입도 이어졌다. 회사는 지난 1월 28일 보통주 최대 4490만 주를 공개시장에서 매입해 소각하는 새 자사주 매입 프로그램(NCIB)을 발표했으며, 이 프로그램은 2월 2일 시작돼 2027년 2월 1일까지 진행된다. 2분기에는 보통주 1085만 5699주를 주당 가중평균 119.60캐나다달러, 총 12억 9800만 캐나다달러에 매입했다.
월별로는 4월 514만 3778주(평균 115.14캐나다달러), 5월 240만 6921주(평균 120.03캐나다달러), 6월 330만 5000주(평균 126.21캐나다달러)를 사들였고, 6월 말 기준 프로그램상 추가 매입 가능 물량은 2827만 4018주다. 상반기 누계 매입 규모는 1659만 1606주, 총 19억 4400만 캐나다달러다. 회사는 캐나다 세법에 따른 자사주 매입 관련 2% 세금으로 2분기 2500만 캐나다달러, 상반기 3600만 캐나다달러의 부채를 계상했다.
채권 발행·상환과 유동성 현황
상반기 중 회사는 만기가 도래한 3.70% 채권 미화 2억 5000만 달러(3억 3900만 캐나다달러)와 3.125% 채권 미화 2억 5000만 달러(3억 4500만 캐나다달러)를 상환했다. 또 2029년 3월 15일 만기 4.00% 3년물 무담보 채권과 2056년 3월 15일 만기 5.50% 30년물 무담보 채권을 각각 미화 6억 달러 규모로 발행해 미화 5억 9700만 달러와 미화 5억 8900만 달러의 순수입금을 확보했다.3월 27일부터는 캐나다달러 기업어음 프로그램을 추가해 기업어음 차입 한도를 미화 15억 달러에서 미화 22억 달러 상당으로 확대했다. 6월 말 기준 기업어음 잔액은 미화 10억 2800만 달러(14억 6100만 캐나다달러)로 2025년 말의 미화 8억 5000만 달러(11억 6500만 캐나다달러)에서 늘었으며, 가중평균 금리는 같은 기간 4.02%에서 2.70%로 낮아졌다.
7월 6일부로는 리볼빙 신용시설 계약을 개정해 각각 미화 11억 달러 규모인 2년물 트랜치와 5년물 트랜치의 만기를 2028년 6월 25일과 2031년 6월 25일로 연장했다. 이 시설은 6월 말 기준 인출되지 않은 상태다. 6월 말 현금 및 현금성자산은 3억 6600만 캐나다달러로 2025년 말 1억 8400만 캐나다달러에서 증가했으며, 장기부채 신용등급은 S&P BBB+(전망 긍정적), 무디스 Baa1(전망 안정적)로 제시됐다.
2분기 실효법인세율은 24.65%로 전년 동기 22.45%에서 상승했고, 상반기 실효세율은 24.63%로 전년 같은 기간의 23.26%를 웃돌았다. 특수 항목과 캔자스시티 서던(KCS) 인수 매입회계 영향을 제외한 비GAAP 기준 조정 실효세율은 2분기와 상반기 모두 24.75%로 전년의 24.50%보다 높았다. 회사는 2026년 연간 조정 실효세율을 약 24.75%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회사는 2분기에 KCS 인수 관련 비용 2700만 캐나다달러와, 미국 지상운송위원회(STB)의 유니언 퍼시픽-노퍽 서던 합병 심사에 대한 분석·대응 자문 비용 1400만 캐나다달러를 인식했다고 밝혔다. 공시에 따르면 두 항목은 2분기 희석 EPS를 각각 3센트와 1센트 낮추는 요인이 됐다.
2분기 영업활동 현금흐름은 17억 2600만 캐나다달러로 전년 동기보다 3억 7100만 캐나다달러 증가했고, 상반기 누계는 27억 200만 캐나다달러로 집계됐다. 상반기 유형자산 취득 지출은 14억 2200만 캐나다달러였다.
라크메간틱 상고 기각 등 주요 소송 경과
2013년 퀘벡주 라크메간틱 열차 탈선 사고 관련 소송에서는 캐나다 대법원이 5월 14일 퀘벡주 검찰총장(청구액 2억 3100만 캐나다달러), 집단소송 원고, 보험사 등 세 원고의 상고 허가 신청을 모두 기각했다. 앞서 1심과 항소심은 회사 측 책임을 인정하지 않고 청구를 전부 기각한 바 있다. 미국에서는 메인주 파산법원이 4월 21일 회사의 약식판결 신청을 받아들여 미화 3000만 달러 규모 청구를 기각했고, 항소 기한인 5월까지 항소가 제기되지 않았다.캘거리 소재 부동산 매각 계약과 관련한 레밍턴 디벨롭먼트(Remington Development) 소송에서는 캐나다 대법원이 2026년 7월 2일 레밍턴 측의 상고 허가 신청을 기각했다. 앞서 앨버타주 항소법원은 2025년 7월 회사 측 항소를 받아들여 배상액을 총 1억 6500만 캐나다달러(이자·소송비용 별도)로 정한 1심 판결을 파기하고 재심리를 명령했다.
멕시코 과세당국이 회사 멕시코 법인에 부과한 2014년 과세 처분과 관련해서는 3월 24일 포괄적·점진적 환태평양경제동반자협정(CPTPP)에 근거해 국제투자분쟁해결센터(ICSID)에 멕시코 정부를 상대로 한 중재를 신청했으며, 신청은 4월 27일 등록됐다. 6월 말 기준 해당 과세액은 물가연동분과 이자, 가산세를 포함해 66억 6700만 멕시코페소(5억 4000만 캐나다달러)다. 회사 측은 사안의 기술적 쟁점을 근거로 승소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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