델몬트 푸즈서 인수한 '조이바' 생산 중단…해외 법인세 2억 7590만 달러 추징에 부동산 담보 제공
델몬트(DEL MONTE CORPORATION, NYSE:DMC)가 최근 인수한 버블티 브랜드 '조이바(Joyba)'의 생산을 중단하고 코스타리카 바나나 농장 4곳을 폐쇄하는 등 대규모 자산 손상차손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와 함께 해외 세무 당국과의 이전가격 소송으로 수천만 달러 규모의 부동산을 담보로 제공한 사실도 공개됐다. 지난 29일 발표한 실적 공시에 이은 후속 공시다.조이바 사업 중단 및 농장 폐쇄
31일(현지시간) 델몬트가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 제출한 분기보고서(10-Q)에 따르면, 회사는 지난 3월 인수한 델몬트 푸즈(Del Monte Foods)의 버블티 브랜드 조이바의 생산을 중단하기로 결정했다. 이에 따라 조이바 사업과 관련된 사용권자산(ROU) 1610만 달러를 전액 손상 처리했다.또한 델몬트는 수익성 악화와 생산량 감소를 이유로 코스타리카에 위치한 바나나 농장 4곳을 폐쇄했다. 이로 인해 다른 농장으로 이전이 불가능한 토지 개량물 등 유형자산에 대해 1060만 달러의 손상차손을 인식했다. 이외에도 베네수엘라에서 발생한 지진으로 인해 유형자산이 훼손되면서 160만 달러의 추가 손상차손이 발생했다. 이번 분기 델몬트가 기록한 총 자산 손상 및 기타 비용은 3480만 달러에 달한다.
2억 7590만 달러 규모 세무 소송
한편, 델몬트가 해외 세무 당국으로부터 총 2억 7590만 달러(이자 및 벌금 포함) 규모의 법인세 추징 통지를 받고 소송을 진행 중인 사실도 확인됐다. 세무 당국은 2012년부터 2021년까지의 세무조사 과정에서 이전가격(transfer pricing) 문제를 제기하며 세금을 추징했다. 회사는 이에 강력히 반발하며 행정 및 사법 소송을 제기해 대응하고 있다.이 과정에서 델몬트는 세무 당국의 강제 징수를 유예받기 위해 현지 법원에 가처분 신청을 냈으며, 이에 대한 담보로 수천만 달러 상당의 부동산을 등록했다. 구체적으로 2016년 감사 세액 가처분을 위해 시장 가치 약 810만 달러(장부가액 380만 달러)의 부동산을 담보로 제공했으며, 2012~2015년 감사 세액 가처분을 위해서는 시장 가치 약 3370만 달러(장부가액 460만 달러) 상당의 부동산을 추가로 담보 등록했다.
델몬트는 신선 및 가공 과일·채소, 주스, 음료 등을 생산·유통하는 글로벌 농식품 기업이다. 전 세계에 델몬트(Del Monte) 브랜드로 제품을 판매하고 있으며, 북미, 유럽, 아프리카, 중동, 아시아 등에서 사업을 전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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