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당 95달러 전액 현금 거래…3분기 매출 8% 증가했으나 소송 비용 반영으로 순이익 타격
미국의 전기 제품 제조업체 앳코어(Atkore Inc., NYSE:ATKR)가 이탈리아의 전선 제조 기업 프리즈미안(Prysmian S.p.A.)에 피인수된다. 이와 함께 발표된 앳코어의 2026 회계연도 3분기(6월 26일 종료) 실적은 매출이 증가했으나 일회성 소송 합의금 반영으로 순이익이 크게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앳코어는 프리즈미안이 자사를 주당 95.00달러, 총 기업가치 약 38억 달러에 인수하기로 하는 최종 합의를 체결했다고 발표했다. 이번 거래는 전액 현금으로 진행되며, 앳코어 이사회와 주주들의 승인 및 규제 당국의 승인 등을 거쳐 최종 종결될 예정이다.
인수 소식과 함께 공개된 3분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8.1% 증가한 7억 9480만 달러를 기록했다. 판매량 증가와 평균 판매 가격 상승이 매출 성장을 견인했다. 반면 순이익은 70만 달러(재무제표 기준 74만 5000달러)로 전년 동기의 4300만 달러(재무제표 기준 4296만 2000달러) 대비 98.3% 급감했다.
순이익이 급감한 주요 원인은 진행 중인 집단소송 해결을 위한 합의금 지출이다. 앳코어는 3개의 집단소송 당사자 중 마지막 남은 집단과 5000만 달러 규모의 합의를 체결하면서 관련 비용을 이번 분기에 반영했다. 이에 따라 희석 주당순이익(GAAP EPS)은 0.02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1.23달러 감소했으나, 일회성 비용을 제외한 조정 주당순이익은 1.92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0.29달러 증가했다.
사업 부문별 실적 및 배당금 지급
사업 부문별로 살펴보면 전기(Electrical) 부문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10.9% 증가한 5억 7831만 달러를 기록하며 성장을 주도했다. 안전 및 인프라(Safety & Infrastructure) 부문 매출은 2억 1682만 8000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1.3% 소폭 증가하는 데 그쳤다.이와 함께 앳코어 이사회는 지난 7월 30일 보통주 1주당 0.33달러의 분기 배당금을 지급하기로 승인했다. 배당금은 오는 8월 28일에 지급되며, 기준일은 8월 18일인 주주들에게 지급될 예정이다.
한편 앳코어는 프리즈미안과의 인수 합의에 따라 기존에 제시했던 재무 전망 가이던스를 더 이상 업데이트하거나 재확인하지 않기로 했다. 또한 당초 8월 4일로 예정되었던 실적 발표 콘퍼런스 콜을 취소하고, 오는 8월 7일 선순위 채권 약정에 따른 콘퍼런스 콜을 대체 개최할 계획이다.
앳코어는 상업용, 산업용, 데이터 센터, 통신 및 태양광 분야에 사용되는 전기 제품을 생산하는 선도적인 제조업체다. 2025 회계연도 기준 약 5,400명의 직원을 두고 있으며 연간 29억 달러의 매출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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