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분기 순이익 5477만 달러 기록... 특허 및 DOJ 조사 등 법적 리스크는 지속
미국의 유전자 치료제 전문 기업 크리스탈 바이오테크(KRYSTAL BIOTECH INC, NASDAQ:KRYS)가 2026년 2분기 유럽과 일본 시장에서의 매출 본격화에 힘입어 큰 폭의 실적 성장을 달성했다. 회사는 2분기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48% 이상 급증했으며, 주력 제품인 '비주벡(VYJUVEK)'의 글로벌 영토 확장이 실적을 견인했다고 밝혔다.크리스탈 바이오테크가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 제출한 분기보고서에 따르면, 2026년 2분기 제품 매출은 1억 1922만 2000달러로 전년 동기의 9604만 2000달러 대비 24.1% 증가했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5841만 7000달러를 기록해 전년 동기(3939만 9000달러)보다 48.3% 늘어났으며, 순이익은 42.9% 증가한 5476만 8000달러로 집계됐다. 희석 주당순이익(EPS)은 1.79달러로 전년 동기의 1.29달러에서 상승했다.
이번 분기 실적 성장은 해외 시장에서의 신규 매출 발생이 주효했다. 미국 시장 매출은 9163만 3000달러로 전년 동기(9604만 2000달러)보다 소폭 감소했으나, 유럽에서 1928만 3000달러, 일본에서 830만 6000달러의 매출이 새롭게 발생하며 전체 성장을 이끌었다. 올해 상반기 누적 매출은 2억 3557만 9000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27.9% 증가했다.
2분기 영업이익 48% 증가... 해외 매출 가시화
재무 건전성도 강화됐다. 2026년 6월 30일 기준 회사의 현금 및 현금성 자산과 단기 투자 자산은 총 8억 4560만 달러에 달한다. 크리스탈 바이오테크는 이 자금이 향후 최소 12개월 동안 파이프라인 개발, 상업화 역량 강화, 유럽 내 규제 준수 및 약가 협상 등 계획된 운영을 수행하기에 충분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익잉여금은 1억 3486만 3000달러로 지난해 말(2416만 3000달러) 대비 크게 늘었다.실적 호조 속에서도 회사는 여러 법적 리스크에 직면해 있다. 크리스탈 바이오테크는 지난해 1분기 미국 법무부(DOJ)로부터 비주벡 관련 후원 유전자 검사 프로그램 및 상업적 관행에 대한 문서 제출 요구 소환장을 받았으며, 현재 이에 협조하고 있다. 또한, 비상임 이사 보수가 과도하다는 주주 대표 소송과 관련해 합의에 도달해 올해 9월 법원의 최종 승인을 기다리고 있다.
DOJ 조사 및 특허 소송 등 법적 리스크 지속
최근에는 새로운 특허 소송도 제기됐다. 지난 5월 29일 조나단 포먼(Jonathan Forman)은 델라웨어주 연방법원에 회사의 낭성 섬유증 치료제 후보물질 'KB407' 관련 특허 2건에 대해 자신이 공동 발명자에서 누락되었다며 발명자 정정 소송을 제기했다. 회사는 해당 주장이 근거가 없다고 보고 적극적으로 방어할 계획이나, 소송 결과에 따른 손실 규모는 현재로서는 추정하기 어렵다고 설명했다.크리스탈 바이오테크는 자체 개발한 헤르페스 단순 바이러스-1(HSV-1) 기반의 유전자 치료제 플랫폼을 통해 희귀 질환 치료제를 개발, 제조 및 상업화하는 바이오 기업이다. 대표 제품인 비주벡은 미국, 유럽연합, 영국, 일본 등에서 승인을 받아 판매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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