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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이드워터, 2분기 순이익 2166만 달러로 감소… 베네수엘라 몰수 자산 소송 지속

매출은 3억 4229만 달러로 보합세… 내부 구조조정으로 세금 부담 늘어
글로벌 해양 에너지 지원선 서비스 기업 타이드워터(Tidewater Inc., NYSE:TDW)의 2026년 2분기 순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크게 감소했다. 매출은 전년 수준을 유지했으나 영업비용과 세금 부담이 늘어나면서 수익성이 악화됐다. 한편 회사는 과거 베네수엘라 정부에 몰수당한 자산과 관련해 약 8570만 달러 규모의 판결금 회수 소송을 이어가고 있다.

타이드워터가 3일(현지시간)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 제출한 분기보고서에 따르면, 올해 2분기 매출은 3억 4228만 7000달러로 전년 동기(3억 4143만 1000달러) 대비 0.25% 증가하며 보합세를 보였다. 반면 영업이익은 6252만 8000달러로 전년 동기(8092만 2000달러)보다 22.73% 감소했으며, 타이드워터 귀속 순이익은 2166만 2000달러로 전년 동기(7293만 달러) 대비 70.3% 급감했다.

베네수엘라 몰수 자산 소송 지속

타이드워터는 지난 2009년 베네수엘라 국영 석유회사(PDVSA)에 자산과 운영권을 몰수당한 이후 국제 중재 및 소송을 진행 중이다. 회사는 PDVSA의 미국 자회사인 PDV 홀딩스(PDVH) 주식 매각을 통해 채권을 회수하려 하고 있다. 델라웨어 지방법원은 주식 매각을 명령했으며, 특별관리인은 타이드워터 자회사를 두 번째 우선순위 채권자로 등재하는 권고안을 제출해 법원 승인을 받았다. 다만 현재 항소 절차가 진행 중이며 관련 심리는 오는 10월 21일로 예정되어 있다.

올해 6월 30일 기준 타이드워터가 확보한 판결금 가치는 이자와 특별관리인 수수료 440만 달러를 포함해 약 8570만 달러에 달한다. 다만 회사는 채권 회수의 불확실성을 고려해 해당 금액을 재무제표에 자산으로 반영하지 않은 상태다.

내부 구조조정 및 세금 영향

이번 분기에는 내부 구조조정에 따른 세금 발생이 실적에 영향을 미쳤다. 타이드워터는 올해 상반기 중 선박의 전략적 배치를 위해 내부 구조조정을 단행했으며, 이 과정에서 선박 매각 이익이 발생했다. 이 거래로 인해 글로벌 최저한세(Pillar Two) 추가 세금 290만 달러가 발생했으며, 이는 미국 과세 대상 소득으로 분류됐다. 내부 거래 특성상 연결재무제표에는 이익이 반영되지 않았으나 세금은 그대로 부과되어 유효세율이 상승하는 결과를 낳았다. 상반기 기준 필라2 관련 총 세금 충당액은 약 940만 달러이며, 미국 세금 비용은 1810만 달러를 기록했다.

선박 운영 측면에서는 올해 1분기 나용선 계약에 따른 매입 옵션을 행사해 리스 중이던 선박 2척을 직접 매입했다. 또한 상반기 동안 선박 4척과 기타 자산을 매각해 약 1485만 6000달러의 대금을 확보하고 320만 4000달러의 처분이익을 인식했다. 한편 타이드워터는 지난해 총 5억 달러 규모의 자사주 매입 프로그램을 승인받았으나, 올해 2분기 및 상반기 동안 실제 자사주 매입은 진행하지 않았다.

타이드워터는 미국 텍사스주 휴스턴에 본사를 두고 전 세계 해양 에너지 산업에 선박 지원 서비스를 제공하는 기업이다. 올해 6월 30일 기준 전 세계에서 204척의 선박을 소유 및 운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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