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분기 매출 310만 달러로 보합세…순손실은 4800만 달러로 대폭 축소
양자 컴퓨팅 전문 기업 디 웨이브 퀀텀(D-WAVE QUANTUM INC, NASDAQ:QBTS)이 2026년 상반기 수주 실적의 폭발적인 성장과 함께 향후 양자 컴퓨팅 기술 로드맵을 발표했다.디 웨이브 퀀텀의 2026년 상반기(6개월 누적) 수주액(Bookings)은 3550만 달러로, 전년 동기 290만 달러 대비 1120% 급증했다. 상반기 수주 실적에는 2000만 달러 규모의 시스템 판매 계약이 포함됐으며, 관련 매출은 향후 분기에 걸쳐 인식될 예정이다. 미이행 수주 잔고(RPO) 역시 6월 30일 기준 4070만 달러를 기록해 전년 동기 대비 668% 증가했다. 회사는 이 중 약 57%가 향후 12개월 이내에 매출로 인식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2분기 매출 보합세 속 순손실 규모 대폭 축소
올해 2분기 매출은 307만 6000달러를 기록해 전년 동기(309만 5000달러)와 비슷한 수준을 유지했다. 다만 매출의 질적 측면에서는 상업용 고객 비중이 전년 동기 45.1%에서 62.4%로 확대됐고, 포브스 글로벌 2000 기업 고객 비중도 20.4%에서 47.7%로 크게 늘었다.2분기 순손실은 4800만 달러(주당 0.13달러)로, 전년 동기 기록한 1억 6730만 달러(주당 0.55달러) 대비 손실 폭이 1억 1930만 달러 감소했다. 이는 지난해 11월 공모 워런트가 모두 상환 완료됨에 따라 워런트 부채 재측정과 관련한 비현금성·비영업 비용이 1억 4200만 달러 감소한 데 따른 영향이다.
양자 어닐링 및 게이트 모델 로드맵 구체화
디 웨이브 퀀텀은 이번 실적 발표와 함께 어닐링(Annealing) 및 게이트 모델(Gate-model) 양자 컴퓨팅의 신규 로드맵을 공개했다. 어닐링 부문에서는 멀티칩 패키징 기술을 도입해 오는 2029년까지 2만 큐비트 시스템을 선보이고, 최종적으로 2031년까지 10만 큐비트 규모의 차세대 '어드밴티지3(Advantage3)' 시스템을 구현할 계획이다.이와 함께 상업용 결함 허용(Fault-tolerant) 게이트 모델 양자 컴퓨터 개발을 위한 로드맵도 제시했다. 회사는 올해 물리적 오류율보다 2배 낮은 논리 오류율을 지원하는 17 물리 큐비트 시스템 인도를 시작으로, 2027년 49 물리 큐비트, 2028년 181 물리 큐비트 시스템을 완성할 예정이다. 이어 2030년에는 최초의 결함 허용 알고리즘을 지원하는 10 논리 큐비트 시스템을, 2032년에는 화학 및 인공지능(AI) 애플리케이션을 지원하는 100 논리 큐비트 시스템을 구축한다는 목표다.
디 웨이브 퀀텀은 어닐링과 게이트 모델 양자 컴퓨팅 기술을 모두 제공하는 기업으로, 독자적인 양자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 클라우드 서비스를 통해 글로벌 기업 및 연구 기관에 양자 컴퓨팅 솔루션을 공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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