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당순이익 5.26달러로 가이던스 상회…글로벌 부품 사업이 성장 견인
미국의 전자부품 및 컴퓨팅 솔루션 유통 기업 애로우 일렉트로닉스(ARROW ELECTRONICS INC, NYSE:ARW)가 올해 2분기 시장 전망치를 웃도는 강력한 실적을 달성했다.애로우 일렉트로닉스가 6일(현지시간) 발표한 공시에 따르면, 올해 2분기(7월 4일 종료) 연결 기준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32% 증가한 99억 9223만 7000달러(약 100억 달러)를 기록했다. 이는 회사가 제시했던 자체 가이던스의 상단을 초과한 수치다. 당기순이익은 2억 7271만 1000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45% 증가했으며, 희석 주당순이익(EPS)은 5.26달러로 전년 동기의 3.59달러에서 큰 폭으로 늘어났다. 일회성 비용 등을 제외한 비일반회계기준(Non-GAAP) 주당순이익 역시 5.45달러를 기록해 가이던스 상단을 넘어섰다.
빌 오스틴(Bill Austen) 애로우 일렉트로닉스 임시 사장 겸 최고경영자(CEO)는 "매출, 이익률, 주당순이익 모두에서 전년 대비 의미 있는 성장을 거두며 또 한 번의 강력한 분기 실적을 냈다"며 "글로벌 부품과 글로벌 엔터프라이즈 컴퓨팅 솔루션(ECS) 사업 모두 견조한 수요 속에서 강력한 전략적 실행력을 보여주고 있다"고 밝혔다.
글로벌 부품 사업이 실적 견인…ECS는 영업이익 감소
사업 부문별로 살펴보면 글로벌 부품(Global Components) 부문의 성장이 돋보였다. 2분기 글로벌 부품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39% 증가한 73억 6562만 5000달러를 기록했다. 영업이익 또한 112% 급증한 3억 9627만 5000달러에 달했다. 지역별로는 미주 부품 매출이 44% 늘었고, 아시아·태평양 지역과 유럽·중동·아프리카(EMEA) 지역 매출도 각각 38%, 36% 증가하며 전 지역에서 고른 성장세를 보였다.반면 글로벌 엔터프라이즈 컴퓨팅 솔루션(ECS) 부문은 매출 성장에도 불구하고 수익성이 다소 악화됐다. 2분기 글로벌 ECS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4% 증가한 26억 2661만 2000달러를 기록했으나, 영업이익은 8537만 5000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12% 감소했다. 회사 측은 글로벌 ECS 영업이익에 일부 취소 불가능한 다년 계약 구매 의무의 성과 부진으로 인한 2660만 달러의 손실이 반영됐다고 설명했다.
3분기 매출 최대 102억 달러 전망
애로우 일렉트로닉스는 2분기 동안 영업활동을 통해 3억 1834만 9000달러의 현류 흐름을 창출했으며, 4185만 5000달러 규모의 자사주를 매입했다.이와 함께 회사는 올해 3분기 실적 가이던스를 제시했다. 3분기 연결 매출은 96억 달러에서 102억 달러 사이가 될 것으로 전망했다. 사업 부문별로는 글로벌 부품 매출 75억 달러~79억 달러, 글로벌 ECS 매출 21억 달러~23억 달러를 예상했다. 희석 주당순이익은 4.72달러에서 4.92달러(Non-GAAP 기준 4.83달러~5.03달러) 선으로 내다봤다.
애로우 일렉트로닉스는 전 세계 수천 개의 제조업체와 서비스 제공업체를 대상으로 기술 솔루션을 공급하는 글로벌 기업으로, 지난 2025년 연간 309억 달러의 매출을 기록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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