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파이 리스크에 2분기 초 포지션 청산…300만 달러 규모 AI 기업 지분 투자도 단행
수이 그룹 홀딩스(SUI GROUP HOLDINGS LIMITED, NASDAQ:SUIG)가 탈중앙화 금융(DeFi·디파이) 시장의 보안 리스크가 불거지자 관련 투자 포지션을 전량 회수해 자산 보관 방식을 변경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지난 6일 발표한 실적 공시에 이은 후속 공시다.6일(현지시간)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 제출된 분기보고서(10-Q)에 따르면, 수이 그룹은 올해 1분기 말 자산운용사 갤럭시 디지털(Galaxy Digital)의 지원을 받아 SUI 블록체인 기반의 리퀴드 스테이킹 풀, 탈중앙화 대출 풀 등 디파이 프로토콜에 참여했으나 2분기 초 이를 모두 청산하고 자금을 회수했다. 당시 발생한 디파이 관련 보안 사고로 인해 위험 평가를 재실시한 데 따른 조치다.
회수된 자산은 현재 갤럭시 디지털이 통제하는 지갑에 'SuiUSDe' 형태로 보관 중이며, 재무제표상에는 '디지털 자산 수취채권(Digital asset receivable)'으로 분류됐다. 수이 그룹 측은 갤럭시 디지털이 해당 지갑의 개인 키를 독점 제어하고 있어 자사에 직접적인 접근 권한이 없으며, 갤럭시 디지털의 채권자로부터 자산이 보호되지 않는 신용 및 수탁 리스크가 존재한다고 설명했다.
인공지능 분야 투자 및 재무 현황
수이 그룹은 자산 운용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인공지능(AI) 분야에 대한 신규 투자를 집행했다. 회사는 올해 상반기 에이전틱(Agentic) AI 연구 및 거래 기술 기업인 'Nof1 홀딩스(Nof1 Holdings, Inc.)'가 발행한 300만 달러 규모의 장래주식취득조건부투자(SAFE) 계약을 체결했다. 이와 함께 자체 개선 AI 시스템을 개발하는 '리커시브 슈퍼인텔리전스(Recursive Superintelligence)'의 우선주 지분을 취득하기 위해 대리인 신탁 구조를 통해 300만 달러를 투자하고 관련 거래 비용 3만 달러를 자본화했다.회사의 현금성 자산은 크게 감소했다. 2026년 6월 30일 기준 수이 그룹이 보유한 현금 및 현금성 자산은 314만 1000달러로, 지난해 말(2025년 12월 31일) 기준 2193만 6000달러 대비 급감했다. 현금성 자산에는 스테이블코인인 USD코인(USDC) 170만 달러가 포함되어 있다.
수이 그룹 홀딩스는 미네소타주 웨이자타에 본사를 두고 있으며, 기존의 소상공인 대상 담보대출 등 전문 금융 사업을 유지하는 동시에 SUI 블록체인 생태계에 대한 기관급 투자 및 디지털 자산 재무 관리 전략을 실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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