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분기 영업손실 103만 달러로 적자 확대…기존 신용공여 약정 위반 후 해지
미국의 패스너 및 조립 장비 제조업체 시카고 리벳 앤드 머신(CHICAGO RIVET & MACHINE CO, AMEX:CVR)이 실적 악화와 유동성 부족으로 계속기업으로서의 존속 능력에 상당한 의구심이 제기됐다. 회사는 이에 대응해 기존 은행 신용공여 약정을 해지하고 관계사로부터 자금을 조달하는 등 긴급 수습에 나섰다.시카고 리벳 앤드 머신이 6일(현지시간)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 제출한 분기보고서에 따르면, 회사는 2026년 2분기(6월 30일 종료)에 매출액 723만 6625달러, 영업손실 103만 3711달러를 기록했다. 전년 동기 매출액 729만 8077달러, 영업손실 41만 7431달러와 비교해 매출은 소폭 감소하고 영업손실 폭은 배 이상 확대됐다. 당기순손실은 98만 9528달러(주당 1.02달러)로, 전년 동기 39만 4980달러(주당 0.41달러) 대비 적자가 늘었다.
회사는 지속적인 매출 감소와 반복적인 영업손실, 영업활동 현금흐름 부진으로 유동성이 크게 고갈됐다고 밝혔다. 2026년 6월 30일 기준 회사의 현금 및 현금성 자산은 77만 752달러에 불과하다. 이에 따라 회사는 보고서 발행일로부터 1년 이내에 계속기업으로 존속할 수 있을지에 대해 상당한 의구심(substantial doubt)이 존재한다고 공시했다.
재무약정 위반과 신용공여 해지
유동성 위기 속에 기존 대출 약정의 재무건전성 요건도 충족하지 못했다. 회사는 2025년 3월에 체결한 300만 달러 규모의 신용공여 약정(March 2025 Credit Agreement)과 관련해 최소 수익성 및 순자산 요건을 준수하지 못해 약정을 위반했다. 대주로부터 일시적인 위반 유예(Waiver)를 받았으나, 결국 지난 7월 31일 자로 해당 약정에 따른 미상환 잔액 150만 달러를 전액 상환하고 계약을 조기 해지했다.상환 자금은 관계사 대출을 통해 조달했다. 회사는 신용공여 해지와 같은 날인 7월 31일, 회사 지분 약 10.35%를 보유한 주요 주주 존 A. 모리시(John A. Morrissey)가 소유한 CRM 펀딩(CRM Funding, LLC)과 150만 달러 규모의 1년 만기 담보 대출 계약을 체결했다. 이 대출은 연 7.0%의 하한 금리가 적용되며 변동금리(우대금리+1.25%) 조건이다. 조달된 자금은 운영자금 및 일반 기업 용도로 사용된다.
자산 매각 등 자구책 마련
시카고 리벳 앤드 머신은 존속 능력을 확보하기 위해 자구책을 실행 중이다. 회사는 장부가액 17만 9254달러로 분류된 자회사 H&L 툴(H & L Tool Company, Inc.)의 일부 자산을 2026년 내에 매각하기로 하고 매각 예정 자산으로 분류했다. 이와 함께 부동산 세일앤리스백(매각 후 재임차) 등 추가적인 자금 조달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시카고 리벳 앤드 머신은 미국 일리노이주 워런빌에 본사를 두고 있으며, 자동차 산업 등을 대상으로 리벳, 냉간 압조 부품, 자동 리벳 세팅 기계 등을 제조 및 판매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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