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이익 1400만 달러로 흑자 전환…250M 규모 부채 상환 프로그램 승인
미국의 멀티미디어 기업 그레이 미디어(GRAY MEDIA INC, NYSE:GTN)가 2026년 2분기(6월 30일 종료) 실적을 발표했다. 인수합병(M&A) 효과와 정치 광고 매출 급증에 힘입어 매출과 순이익이 모두 크게 개선됐다.그레이 미디어의 2분기 총 매출은 8억 3900만 달러로 전년 동기(7억 7200만 달러) 대비 9% 증가했다. 2026년 상반기 중 완료된 자산 인수 건들이 4100만 달러의 매출 기여 효과를 냈다. 핵심 광고 매출은 3억 5700만 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1% 소폭 감소했으나, 정치 광고 매출이 8300만 달러를 기록하며 전년 동기(900만 달러) 대비 822% 급증했다. 이는 선거 주기상 직전 '온이어(on-year)'였던 2024년 2분기(4700만 달러)와 2022년 2분기(9000만 달러)의 동기 실적을 상회하거나 이에 육박하는 수준이다.
재송신 동의 매출(Retransmission Consent Revenue)은 가입자 감소와 유통 파트너와의 분쟁 해결 과정 등의 영향으로 전년 동기 대비 3% 감소한 3억 5900만 달러를 기록했다. 다만 네트워크 제휴 수수료를 차감한 순재송신매출(Net Retransmission Revenue)은 1억 5000만 달러로 전년 동기(1억 3600만 달러) 대비 10% 증가했다.
순이익 1400만 달러 흑자 전환 및 부채 관리 행보
그레이 미디어는 2분기 순이익 1400만 달러를 기록하며 전년 동기 5600만 달러 순손실에서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조정 EBITDA(상각전영업이익)는 2억 1400만 달러로 전년 동기(1억 6900만 달러) 대비 27% 증가했다. 방송 비용은 5억 6900만 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1% 증가하는 데 그쳤으나, 기업 및 관리 비용은 거래 관련 비용 발생으로 인해 가이드라인 상단인 3500만 달러를 초과한 3700만 달러를 기록했다.회사는 재무 구조 개선을 위한 자금 조달 및 부채 상환 활동도 병행했다. 지난 6월 30일 7.250% 선순위 담보 제1순위 채권(Senior Secured First Lien Notes) 7000만 달러를 추가 발행했다. 조달된 자금 중 4000만 달러는 아메리칸 스피릿 미디어(American Spirit Media, LLC)의 1차 자산 인수 대금으로 사용됐으며, 3000만 달러는 액면가 5000만 달러 규모의 시리즈 A 영구우선주(5만 주)를 환매하는 데 쓰였다.
이어 7월 21일에는 자체 보유 현금과 회전신용공도 차입금을 활용해 2029년 만기 10.500% 선순위 담보 제1순위 채권 1억 달러와 2031년 만기 5.375% 선순위 무담보 채권 2000만 달러를 액면가에 환매했다. 또한, 8월 6일 이사회는 2027년 12월 31일까지 가용 유동성 중 최대 2억 5000만 달러를 활용해 미상환 부채를 환매할 수 있는 신규 프로그램을 승인했다.
3분기 매출 가이드라인 제시
그레이 미디어는 2026년 3분기 매출 가이드라인으로 9억 3500만 달러에서 9억 6500만 달러 범위를 제시했다. 이는 전년 동기 실적인 7억 4900만 달러 대비 크게 증가한 수치다. 3분기 정치 광고 매출은 1억 6500만 달러에서 1억 8500만 달러에 달할 것으로 전망했다. 핵심 광고 매출은 전년 동기(3억 5500만 달러)와 유사한 수준(Flat)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했다.그레이 미디어는 미국 조지아주 애틀랜타에 본사를 둔 멀티미디어 기업이다. 미국 내 117개 풀파워 TV 시장을 통해 미국 전체 TV 가구의 약 37%에 방송을 송출하고 있는 미국 최대 규모의 지역 방송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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