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주주 TDS, 미보유 잔여 지분 전량 인수 제안…스펙트럼 매각 완료로 2분기 19억 달러 규모 특별 배당금 지급
미국의 무선 통신 인프라 기업 어레이 디지털 인프라스트럭처(ARRAY DIGITAL INFRASTRUCTURE I, NYSE:AD)가 대주주인 텔레폰 앤 데이터 시스템즈(Telephone and Data Systems, Inc., 이하 TDS)로부터 잔여 지분 전량을 인수하겠다는 제안을 받았다.7일(현지시간)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 제출된 분기보고서에 따르면, TDS는 지난 5월 7일 어레이 디지털 인프라스트럭처 이사회에 TDS가 보유하지 않은 나머지 보통주 전량을 인수하겠다는 비구속적 제안을 전달했다. 어레이 디지털 인프라스트럭처 이사회는 이에 대응해 해당 제안을 평가할 독립적이고 이해관계가 없는 이사들로 구성된 특별위원회를 구성했다. 지난 6월 30일 기준 TDS는 어레이 디지털 인프라스트럭처 지분의 약 81.9%를 보유하고 있다.
주파수 자산 매각 완료 및 대규모 특별 배당 집행
어레이 디지털 인프라스트럭처는 올해 들어 대규모 무선 주파수(스펙트럼) 라이선스 매각 거래들을 잇달아 종결하며 현금을 확보하고 이를 주주들에게 특별 배당으로 환원했다.회사는 지난 1월 13일 AT&T에 3.45GHz 및 700MHz 주파수 라이선스를 10억 1804만 4000달러에 매각 완료했다. 이어 이사회는 같은 날 보통주 및 시리즈 A 보통주 1주당 10.25달러의 특별 배당을 결의했으며, 총 8억 8550만 달러의 배당금이 지난 2월 2일 지급됐다.
6월 1일에는 버라이즌(Verizon)에 AWS, 셀룰러 및 PCS 주파수 라이선스를 10억 달러에 매각하는 거래를 종결했다. 이사회는 매각 완료와 동시에 1주당 11.00달러의 특별 배당을 선언했으며, 총 9억 5130만 달러 규모의 배당금이 지난 6월 25일 주주들에게 지급됐다. 이 같은 대규모 배당 집행으로 회사는 누적 이익 포지션에서 올해 6월 30일 기준 결손금 상태로 전환됐다.
주파수 매각에 따른 세금 부담 및 재무 현황
회사는 2분기 중 버라이즌 및 T-모바일(T-Mobile)과의 주파수 라이선스 매각 거래를 통해 총 11억 6760만 달러의 매각 대금을 수령했다. 이에 따라 약 2억 5000만 달러 규모의 법인세 부채가 발생할 것으로 예상되며, 세금의 대부분은 세금 배분 계약(Tax Allocation Agreement)에 따라 3분기 중 납부될 예정이며, 해당 계약상 어레이는 자사가 별도 납세자인 경우에 준하는 시기에 맞춰 TDS를 통해 세금을 송금한다.6월 30일 기준 어레이 디지털 인프라스트럭처의 현금 및 현금성 자산은 4억 1640만 달러로, 지난해 말 1억 1340만 달러 대비 크게 증가했다. 부채 측면에서는 코뱅크(CoBank, ACB)와 체결한 금융 계약을 통해 3억 2500만 달러의 시설자금 대출(Term Loan) 잔액을 보유하고 있으며, 만기는 2030년 6월이다. 해당 대출 금리는 무위험지표금리(SOFR)에 2.50%포인트를 가산한 이율이 적용된다. 회사는 6월 30일 기준 해당 대출 계약의 재무 약정 조건을 모두 준수하고 있다고 밝혔다.
어레이 디지털 인프라스트럭처는 미국 전역 19개 주에서 4456개의 통신탑을 소유 및 운영하는 무선 통신 인프라 전문 기업이다.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보통주(AD) 외에도 6.25% 선순위채권(UZD), 5.50% 선순위채권(UZE, UZF) 등이 상장되어 거래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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