솔라나 보유분 평가손실 1349만 달러 반영…'스카이AI'로 사명 바꾸고 홍콩 본사 설립 등 체질 개선 추진
디지털 자산 재무 전략으로 전환한 스카이AI(SKYAI INC, NASDAQ:SKYA)가 가상자산 가치 하락의 직격탄을 맞으며 지난 2분기 큰 폭의 적자를 기록했다.7일(현지시간)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 제출된 분기보고서에 따르면, 스카이AI의 2026년 2분기(4~6월) 순손실은 2328만 798달러로 집계됐다. 전년 동기 355만 9307달러의 순이익을 기록했던 것에서 적자 전환했다. 주당순손실은 0.32달러다. 매출은 발생하지 않았으며, 스테이킹(가상자산 예치)을 통해 232만 3547달러의 순수익을 올렸으나 운영 비용을 감당하기에는 역부족이었다.
적자의 가장 큰 원인은 회사가 보유한 디지털 자산의 평가손실이다. 스카이AI는 지난해 8월부터 블록체인 네트워크 솔라나(Solana)의 자체 가상자산인 'SOL'을 축적하는 재무 전략을 채택했다. 그러나 솔라나 가격이 하락하면서 이번 분기에만 1349만 351달러의 디지털 자산 미실현 평가손실이 발생했다. 아울러 디지털 자산 처분 과정에서 392만 6958달러의 실현손실도 함께 반영됐다.
솔라나 자산 가치 반토막…재무 부담 가중
스카이AI가 보유한 솔라나 자산의 장부가치는 가치 하락과 일부 처분 영향으로 크게 줄었다. 올해 6월 30일 기준 회사가 보유한 솔라나는 총 200만 3676유닛으로, 장부상 공정가치는 1억 4428만 2193달러다. 이는 지난해 말(12월 31일) 기준 보유량 207만 7799유닛의 공정가치인 2억 5011만 1125달러와 비교해 반토막 수준으로 급감한 수치다. 해당 자산의 취득 원가는 3억 8157만 910달러에 달한다.회사는 보유한 솔라나 중 유동화가 가능한 리퀴드(Liquid) 토큰은 유닛당 73.60달러, 락업(Lock-up)이 걸린 토큰은 유닛당 67.34달러로 평가했다. 락업 토큰에 대해서는 8.5%의 할인율을 적용했다. 전체 보유량 중 락업된 솔라나는 50만 9650유닛이며, 이 중 15만 6371유닛은 올해 말까지, 32만 4679유닛은 내년 말까지, 나머지 2만 8600유닛은 2028년 말까지 순차적으로 락업이 해제될 예정이다.
한편, 회사는 지난 2월 308만 4931달러 규모의 마진론(주식담보대출)을 전액 상환했으며, 이에 따라 담보로 묶여 있던 4만 유닛의 솔라나를 돌려받았다고 밝혔다.
사명 변경 및 기술 금융 플랫폼으로의 체질 개선
스카이AI는 본래 주사기 등 의료기기를 개발·제조하는 '샤프스 테크놀로지(Sharps Technology, Inc.)'로 출발했으나, 지난해 10월 헝가리 자회사 세이프가드 메디컬(Safegard Medical Kft) 지분을 전량 매각하며 제조 사업을 중단했다. 이후 디지털 자산 축적과 기술 기반 금융 플랫폼으로의 사업 전환을 추진해 왔다.이러한 정체성 변화에 맞춰 회사는 지난 5월 26일 사명을 현재의 스카이AI로 변경하는 정관 개정안을 제출했다. 이어 5월 28일부터 나스닥 시장에서 보통주 티커를 기존 'STSS'에서 'SKYA'로, 워런트 티커를 'STSSW'에서 'SKYAW'로 변경해 거래를 시작했다. 회사는 사명 변경과 함께 홍콩에 국제 운영 본부를 설립하고 기술 중심 금융 플랫폼으로의 전략적 전환을 공식 발표한 바 있다.
스카이AI는 현재 디지털 자산 솔라나 축적 및 스테이킹 사업과 함께 기술 금융 플랫폼 개발에 주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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