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SEC에 예비 투자설명서 제출…조달 자금은 일반 기업 용도로 사용 계획
글로벌 물류 및 배송 기업 유나이티드 파셀 서비스(UNITED PARCEL SERVICE INC, NYSE:UPS)가 선순위 채권(Senior Notes) 발행을 추진한다. 회사는 이번 채권 발행을 통해 조달한 순수입금을 일반 기업 목적으로 사용할 계획이며, 발행 채권의 일부를 사내 직원 연금 신탁에 기부할 예정이다. UPS는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예비 투자설명서(424B5)를 10일(현지시간)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 제출했다.이번에 발행되는 채권은 무담보 선순위 채권으로, UPS의 다른 무담보 및 미조정 채무와 동등한 순위를 가진다. 채권은 미국 달러화 기준으로 2,000달러 단위 및 이를 초과하는 1,000달러의 정수 배로 발행되며, 이자는 매년 두 차례 지급될 예정이다. 구체적인 발행 규모와 이자율, 만기일 등은 향후 시장 상황에 따라 확정된다. 해당 채권은 별도의 증권거래소에 상장되지 않을 예정이다.
특히 UPS는 대중에게 제공되는 공모 채권 외에도 발행 총액의 일부를 자사 연금 신탁에 출연하기로 했다. 구체적으로 발행 총액의 최대 20%를 자사 임직원 및 퇴직자를 위한 'UPS 은퇴 계획 신탁(UPS Retirement Plan Trust)'에 기부하고, 최대 25%를 '마스터 신탁(Master Trust)'에 기부할 계획이다. 마스터 신탁에 기부된 채권은 'UPS 연금 계획(UPS Pension Plan)'에 전액 배정된다. 이 기부 채권들은 공모 채권과 동일한 조건을 가지며 하나의 시리즈를 구성하게 된다.
이번 채권 발행의 공동 주관사는 모건스탠리(Morgan Stanley), 바클레이즈(Barclays), BNP파리바(BNP Paribas), JP모건(J.P. Morgan)이 맡았다. 한편, 공시 자료에 따르면 2026년 6월 30일 기준 UPS의 연결 재무상태표상 현금 및 현금성 자산은 46억 5300만 달러이며, 총부채는 244억 8400만 달러 규모다.
1907년에 설립된 UPS는 글로벌 패키지 배송 및 물류 서비스 제공업체로, 전 세계 200여 개 국가와 지역에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지난 2025년 한 해 동안 일평균 2080만 개, 연간 총 52억 개의 패키지를 배달했으며, 당해 연도 매출액은 887억 달러를 기록했다. 본사는 미국 조지아주 애틀랜타에 위치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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