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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드릴, SFL·세테 브라질 등 수억 달러 규모 소송·분쟁 직면

SFL 허큘리스 항소심 하반기 선고 예정…브라질 페트로브라스는 2억 1300만 달러 지연 배상금 주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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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양 시추 전문 기업 시드릴(SEADRILL LTD, NYSE:SDRL)이 SFL 허큘리스(SFL Hercules Ltd.)와의 선박 반환 소송 항소심 선고를 앞두고 있으며, 브라질 국영 석유회사 페트로브라스(Petrobras)로부터 2억 달러가 넘는 지연 배상금 청구를 받는 등 다수의 법적 분쟁에 직면해 있다. 이는 10일(현지시간) 발표한 분기보고서 공시에 이은 후속 공시다.

시드릴은 지난 2023년 3월 SFL 허큘리스로부터 노르웨이 오슬로 지방법원에 제기된 소송에서 지난해 2월 패소 판결을 받았다. 1심 법원은 시드릴에 약 3700만 달러와 이자 및 법정 비용 약 1100만 달러를 지급하라고 명령했다. 시드릴은 이에 불복해 지난해 3월 항소를 제기했으며, 올해 하반기 중 항소심 판결이 내려질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시드릴은 판결 보증을 위해 노르웨이 집행 당국에 총 5억 7400만 노르웨이크로네(약 5800만 달러) 규모의 보증서를 제출한 상태다.

또한 시드릴은 브라질의 '세테 브라질 프로젝트(Sete Brazil Project)'와 관련해 페트로브라스로부터 거액의 배상금 청구를 받았다. 페트로브라스는 지난해 1월 시드릴 브라질 법인에 2012년 계약된 시추선 3척의 건조 지연을 이유로 약 2억 1300만 달러의 지연 배상금을 청구하는 통지서를 보냈다. 페트로브라스는 현재 브라질에서 가동 중인 시드릴의 다른 시추선 계약 대금과 이 배상금을 상계 처리할 수 있다고 밝혔으나, 아직 실제 상계권이 행사되지는 않았다.

나이지리아에서는 세금 관련 소송이 진행 중이다. 나이지리아 해사행정안전청(NMASA)은 시추선 웨스트 카펠라(West Capella)호 등에 대해 카보타지법(Cabotage Act)에 따른 2%의 수수료 미납을 이유로 억류 조치를 취했다. 이에 시드릴의 자회사 SMUNL은 소송을 제기했으나, 2019년 6월 연방법원으로부터 계약 가치의 2%인 약 6900만 달러를 공제해 NMASA에 송금하라는 판결을 받았다. 시드릴은 이에 항소해 현재 2심 법원의 심리 일정 조율을 기다리고 있다.

한편, 시드릴은 소나드릴(Sonadrill) 합작법인 설립 주선 수수료를 둘러싼 영국 고등법원 소송을 최종 종결했다. 시드릴은 계약 위반 등을 주장한 원고에게 1차 배상금 4300만 달러를 지급한 데 이어, 올해 6월 2차 배상금 1600만 달러를 추가로 지급해 합의를 완료했다.

시드릴은 심해 석유 및 가스 시추 분야의 글로벌 선도 기업으로, 현대적인 플릿과 선진 기술을 바탕으로 국영 및 민간 석유 기업들을 대상으로 시추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시드릴 #SDRL #소송 #페트로브라스 #SFL허큘리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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