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의원들 SEC 조사 요구에 반박... TAE 테크놀로지스 합병·비트코인 자산 등 사업 다각화 추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설립한 소셜미디어 플랫폼 '트루스 소셜(Truth Social)'의 모회사 트럼프 미디어 앤드 테크놀로지 그룹(TRUMP MEDIA & TECHNOLOGY GROUP CORP, NASDAQ:DJT)의 케빈 맥거번(Kevin McGurn) 임시 최고경영자(CEO)가 최근 논란이 된 초고속 데이터 피드 서비스 '트루스 API(Truth API)'에 대해 정당한 비즈니스 모델이라며 옹호하고 나섰다.영국 파이낸셜타임스(FT)가 보도하고 트럼프 미디어가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 제출한 공시 내용에 따르면, 맥거번 임시 CEO는 트루스 API 서비스가 내부자 거래나 이해상충을 유발한다는 월가와 정치권의 지적에 대해 "전혀 사실이 아니다"라고 반박했다. 그는 사용자가 게시물을 올리는 순간 모두에게 공개되는 정보이며, 기계가 사람보다 빨라 밀리초(ms) 단위의 속도 차이가 나는 것일 뿐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인공지능(AI) 기업들이 이미 사이트에서 무단으로 정보를 긁어가고 있어 이를 정당한 시장 서비스로 구축한 것이라고 덧붙였다.
맥거번 임시 CEO에 따르면 현재 고빈도 매매(HFT) 업체를 중심으로 약 10개 그룹이 월 6만 달러에서 10만 달러(약 8,000만 원~1억 3,000만 원) 수준에 트루스 API 이용 계약을 체결했다. 그는 향후 뉴스 기관, AI 학습용 대형언어모델(LLM) 기업, 예측 시장 등으로 고객사를 확대할 계획이다.
실적 부진 속 가상자산 및 핵융합 기업 합병으로 돌파구 모색
트럼프 미디어는 트루스 소셜 외에도 가상자산, 미디어 스트리밍, 금융 서비스 등으로 사업 영역을 넓히고 있다. 회사는 2025년 연간 매출 370만 달러를 기록한 반면, 가상자산 가치 변동 등의 영향으로 7억 1,230만 달러의 순손실을 기록했다. 회사는 기업 재무 자산으로 25억 달러 규모의 비트코인 등 암호화폐를 보유하고 있어 주가가 비트코인 가격 흐름과 연동되는 경향을 보이고 있다.현재 트럼프 미디어는 핵융합 발전 기업인 TAE 테크놀로지스(TAE Technologies)와의 60억 달러 규모 합병을 추진 중이며, 올해 말까지 거래를 마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맥거번 임시 CEO는 합병 완료 후 미디어 자산의 인적분할(스핀오프) 가능성도 열려 있다고 언급했다.
트럼프 미디어의 지분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도널드 J. 트럼프 취소가능 신탁(Donald J Trump Revocable Trust)'을 통해 약 41%를 간접 보유하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경영에 직접 참여하지 않으며 일반 주주와 마찬가지로 공시를 통해 회사 소식을 접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트럼프 미디어 앤드 테크놀로지 그룹은 트루스 소셜 운영사로 가상자산 금융 서비스 '트루스.파이(Truth.Fi)', 스트리밍 플랫폼 '트루스+(Truth+)' 등을 운영하며 미디어와 기술, 금융을 아우르는 종합 비즈니스 그룹으로의 전환을 추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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