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당 9.55달러에 우선주 매입 권리 부여…JPMorgan 등과 신용공도 만기 2031년으로 연장
식자재 유통 기업 HF 푸즈 그룹(HF FOODS GROUP INC, NASDAQ:HFFG)이 적대적 인수합병(M&A) 방어 수단인 주주권리계획(포이즌 필)을 도입하고, 주요 채권단과의 신용공도 만기를 2031년까지 연장했다. 이와 함께 자회사 민 푸드의 잔여 지분을 추가 인수해 지분율을 79%대까지 끌어올렸다. 이번 공시는 지난 10일 발표한 실적 공시에 이은 후속 공시다.HF 푸즈 그룹이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 제출한 분기보고서에 따르면, 회사 이사회는 지난 6월 11일 보통주 1주당 1개의 우선주 매입 권리(Right)를 배당하는 주주권리계획을 결의했다. 기준일은 6월 22일 영업 종료 시점이다. 이사회는 이를 위해 10만 주의 '시리즈 AA 참가우선주'를 지정하고 권리 행사 시 발행할 수 있도록 예비해 뒀다.
각 권리는 보유자에게 시리즈 AA 우선주 1000분의 1주를 주당 9.55달러에 매입할 수 있는 권한을 부여한다. 이 권리는 이사회의 승인 없이 특정 개인이나 집단이 회사 보통주 지분을 15% 이상 취득했다고 공표하거나, 해당 수준의 지분 취득으로 이어지는 공개매수를 시작한 날로부터 영업일 기준 10일이 지난 후에만 행사할 수 있다. 권리가 활성화되면 인수 시도자를 제외한 나머지 주주들은 행사 가격의 두 배에 달하는 가치의 보통주를 매입할 수 있게 된다. 해당 권리는 내년 6월 10일 오후 5시(뉴욕 시간)에 만료된다.
JPMorgan 등 채권단과 신용공도 만기 2031년으로 연장
HF 푸즈 그룹은 지난 3월 30일 JPMorgan Chase 은행 및 기타 대주단과 제5차 개정 약정(Fifth Amendment)을 체결하고, 자산담보부 회전 신용공도(Revolving Facility)의 만기일을 기존 2027년 3월 31일에서 2031년 3월 31일(또는 계약상 특정 조건에 따른 날짜)로 연장했다. 이와 함께 이자율 산정 방식을 1개월 SOFR(무위험지표금리)에 총 회전 한도의 일일 가용성에 따른 고정 가산금리를 더하는 방식으로 변경했으며, 'HF Atlanta, LLC'를 공동 차입자로 추가했다. 6월 30일 기준 신용공도 잔액은 7712만 8000달러이며, 신용장(LC) 발행액은 820만 달러다.또한 회사는 지난 3월 1일 자회사인 민 푸드(Min Food, Inc.)의 지분 18.99%를 두 명의 투자자로부터 약 80만 달러에 추가 인수했다. 이번 거래로 HF 푸즈 그룹의 민 푸드 지분율은 기존 60.25%에서 79.24%로 상승했으며, 비지배지분율은 39.75%에서 20.76%로 감소했다. 이번 인수는 지배력을 유지한 상태에서 진행돼 연결재무제표상 자본 거래로 회계 처리됐다.
한편, HF 푸즈 그룹은 지난해 10월 17일 체결한 유타주 소재 토지 및 건물 매각 계약을 올해 2월 12일 최종 종결(closing)했다. 회사는 이번 매각을 통해 140만 달러의 처분이익을 실현했으며, 이를 기타 영업외수익으로 반영했다.
HF 푸즈 그룹은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에 본사를 두고 있으며, 미국 전역의 아시아계 레스토랑과 식음료 서비스 고객에게 신선 농산물, 냉동 및 건조 식품 등을 공급하는 유통 네트워크를 운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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