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SCC 프로젝트 패소 여파 속 보증사들과 장기 금융 협상 진행…상환 요구는 내년 8월까지 유예
인프라 건설 서비스 제공업체 사우스랜드 홀딩스(SOUTHLAND HOLDINGS INC, AMEX:SLND)가 워싱턴 컨벤션 센터(WSCC) 프로젝트 관련 소송 패소에 따른 유동성 위기 속에서 보증 파트너들의 자금 지원을 통해 숨통을 텄다.사우스랜드 홀딩스는 12일(현지시간)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 제출한 분기보고서를 통해 2026년 6월 30일 기준 보증사들로부터 총 2억 9890만 달러의 보증금(Surety payable)을 지원받았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해 말 기준 1억 320만 달러에서 1억 9569만 달러가량 늘어난 규모다. 지난 12일 발표한 실적 공시에 이은 후속 공시다.
이번 자금 지원은 지난해 4분기 발생한 WSCC 프로젝트 관련 법원의 판결 여파에 따른 것이다. 당시 법원은 사우스랜드 홀딩스에 이자와 수수료 등을 포함해 약 8910만 달러를 지급하라는 판결을 내렸으며, 이는 회사의 유동성에 큰 타격을 입혔다. 이에 따라 보증사들은 일반배상계약(GIAs)에 의거해 회사의 보증 프로젝트 의무 이행과 진행을 돕기 위해 자금을 선지급했다. 또한 WSCC 판결 금액의 일부를 지원했으며, 지난 3월 27일 체결된 합의서에 따른 추가 금액도 지원할 의무를 지고 있다.
보증사들과 장기 상환 조건 협상…내년 8월까지 상환 유예
사우스랜드 홀딩스와 보증사들은 현재 선지급된 금액과 회사를 대신해 지급된 자금에 대해 장기 금융 약정 형태로 상환 조건을 협상하고 있다. 보증사들은 최소 2027년 8월 13일까지는 해당 금액에 대한 상환 요구를 유예(Forbear)하기로 합의했다.아울러 회사의 신용협약(Credit Agreement) 대주로서의 권리와 의무를 인수한 일부 보증사들은 회사와 부속 서한(Side letters)을 체결했다. 이를 통해 보증사들은 신용협약에 따른 모든 채무불이행(Default) 및 약정 위반 사항을 면제해 주었으며, 만기 시까지 모든 원리금 지급을 유예하기로 했다.
사우스랜드 홀딩스는 미국 텍사스주 그레이프바인에 본사를 둔 인프라 건설 기업으로 교량, 터널, 통신, 데이터 센터, 수처리 및 폐수 처리 시설, 송수관 등 다양한 분야의 전문 건설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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