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공기 도입 보증금 515만 달러 전액 손상차손 반영…전 CEO 2600만 달러 규모 손해배상 청구 소송 제기
미국의 우주 항공 기업 스타파이터스스페이스(STARFIGHTERS SPACE INC., AMEX:FJET)가 전직 경영진과의 법적 분쟁과 자산 손상차손의 영향으로 올해 2분기 적자 폭이 크게 늘어났다.스타파이터스스페이스가 19일(현지시간)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 제출한 분기보고서(Form 10-Q)에 따르면, 올해 2분기(4~6월) 매출 없이 1145만 8207달러의 순손실을 기록했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 기록한 순손실 193만 4427달러와 비교해 적자 규모가 약 6배로 급증한 수치다. 주당순손실(EPS)은 0.24달러로, 전년 동기(0.09달러) 대비 적자가 심화됐다.
실적 악화의 주요 원인은 항공기 도입 계약과 관련해 지급했던 보증금의 손상차손 처리다. 스타파이터스스페이스는 지난 2024년 10월 에어로비전(Aerovision LLC)과 체결한 각종 중고 항공기 및 예비 장비 인수 계약과 관련해 총 515만 달러의 보증금을 지급했으나, 이번 분기에 이 보증금 515만 달러 전액을 손상차손(Impairment of aircraft deposits)으로 반영했다.
이와 함께 판매비와관리비(SG&A)가 지난해 2분기 199만 805달러에서 올해 2분기 644만 8238달러로 3배 이상 급증하며 영업손실 폭을 키웠다. 올해 2분기 영업손실은 1160만 156달러로, 전년 동기(217만 7318달러) 대비 적자가 크게 늘었다.
전 CEO와의 경영권 분쟁 및 소송전 돌입
회사는 현재 전직 경영진과의 심각한 법적 갈등을 겪고 있다. 지난 2월 19일 사임한 전임 사장 겸 최고경영자(CEO)인 릭 스벳코프(Rick Svetkoff)는 지난 4월 9일 플로리다주 브레바드 카운티 제18사법순회법원에 스타파이터스스페이스와 이사회 구성원들을 상대로 소송을 제기했다. 스벳코프 전 CEO는 피고들이 신의성실 의무를 위반하고 기만적인 사업 행위를 저질렀으며, 회사 기록을 부적절하게 통제 및 변경했다고 주장하며 2600만 달러의 손해배상을 청구했다.스타파이터스스페이스 측은 소송 제기 사실을 밝히며 "모든 혐의를 부인하며 강력히 대응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다만 소송 결과와 그에 따른 영향은 현재로서는 예측할 수 없어 이번 분기 재무제표에는 관련 충당부채를 설정하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이 분쟁의 여파로 회사의 자금 운용에도 제약이 걸린 상태다. 플래그십 은행(Flagship Bank)은 전 CEO와의 분쟁을 이유로 스타파이터스스페이스의 일부 계좌를 동결하거나 제한했다. 이에 따라 회사는 6월 30일 기준 89만 5876달러의 은행 예금과 50만 8229달러 상당의 정기예금(CD)을 제한된 현금(Restricted cash) 및 제한된 투자자산으로 분류했다.
자금 조달 및 재무 현황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스타파이터스스페이스는 사모(PIPE) 발행을 통해 대규모 자금을 조달했다. 회사는 지난 5월 27일 주당 3.35달러에 보통주 522만 3879주를 발행하는 PIPE 금융을 통해 1749만 9995달러의 총액을 조달했다. 이 과정에서 현금으로 126만 7000달러의 주식 발행 비용을 지불했다.6월 30일 기준 회사의 총자산은 3253만 2280달러, 총부채는 275만 4334달러다. 보유 현금은 145만 2854달러이며, 단기 투자자산은 2173만 346달러를 기록하고 있다.
스타파이터스스페이스는 플로리다주 케네디 우주센터에 주요 운영 시설을 두고 마하 2 이상의 비행이 가능한 F-104 전투기 7대를 보유하고 있는 우주 항공 기업이다. 현재 전투기에서 로켓을 발사해 서브오비탈(준궤도) 우주 공간으로 페이로드를 보내는 첫 우주 발사를 위해 발사 유예 및 면허 취득 절차를 진행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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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지숙 데이터투자 기자 pr@datatooz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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