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고 자산 회계 오류로 2023~2026년 실적 신뢰 상실…감사인 검토 미완료 상태로 공시
미국의 소비자 건강 및 뷰티 기술 기업 솔레센스(SOLESENCE INC, NASDAQ:SLSN)가 과거 재무제표의 회계 오류를 발견하고 대대적인 재작성(Restatement)을 결정했다. 이와 함께 발표된 올해 2분기 실적은 매출 감소와 소송 합의 비용 반영 등으로 적자 전환했다.솔레센스는 재고 자산에 포함된 노무비와 제조간접비의 역사적 회계 처리 과정에서 오류를 발견했다고 밝혔다. 예산 기반의 비율과 배분 기준이 충분히 뒷받침되지 않아 회계기준(ASC 330)을 준수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이사회 감사위원회 등은 2023년 말부터 올해 1분기까지의 재무제표를 더 이상 신뢰할 수 없다고 판단하고 재작성하기로 결의했다. 이번 오류로 과거 재고 자산은 과대 계상됐고 매출원가는 왜곡됐다.
2분기 순손실 기록하며 적자 전환
회계 오류 수정치를 반영한 솔레센스의 올해 2분기(6월 30일 종료) 매출은 1533만 2000달러로 전년 동기(2035만 9000달러) 대비 24.7% 감소했다. 회사 측은 지난해 신규 고객사 출시 및 유통망 공급에 따른 기저효과로 올해 매출이 감소했다고 설명했다.수익성도 악화됐다. 2분기 영업이익은 12만 1000달러로 전년 동기(247만 6000달러) 대비 급감했으며, 순손익은 15만 8000달러의 순손실을 기록해 전년 동기(323만 3000달러 순이익) 대비 적자로 돌아섰다. 주당순손실은 -0.00달러(기본 및 희석)를 기록했다. 상반기 누적 순손실은 112만 달러에 달했다.
소송 합의금 93만 8000달러 반영 및 감사인 검토 미완료
실적 악화에는 영국 뷰티 브랜드 '레피 뷰티(Refy Beauty Ltd)'와의 분쟁 합의에 따른 비용 반영도 영향을 미쳤다. 솔레센스는 지난 7월 6일 레피 뷰티와 70만 파운드(고정 환율 적용 시 93만 8000달러) 규모의 합의 계약을 체결했다. 이 중 절반인 46만 9000달러는 올해 8월부터 내년 1월까지 6개월간 분할 납부하며, 나머지 절반은 양사 간 상업적 계약 체결 여부에 따라 크레딧 차감 또는 분할 납부 방식으로 처리된다. 솔레센스는 이 합의금을 2분기 재무제표에 일반관리비 내 합의 비용으로 전액 반영했다.한편, 이번 분기보고서는 독립 등록 공인회계법인의 검토 절차가 완료되지 않은 '미검토(Not Reviewed)' 상태로 제출됐다. 솔레센스는 감사인의 검토가 완료되는 대로 필요한 업데이트를 포함한 정정 보고서를 제출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솔레센스는 일리노이주 로미오빌에 본사를 두고 있으며, 독자적인 소재 공학 기술을 바탕으로 자외선 차단 및 피부 보호 기능이 포함된 화장품과 선케어 완제품을 개발·생산해 글로벌 뷰티 브랜드에 공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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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지숙 데이터투자 기자 pr@datatooz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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