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출 10만 달러로 감소…비만 치료제 파이프라인 임상 진입 및 자금 조달로 현금 8800만 달러 확보
미국 나스닥 상장 임상 단계 바이오기업 아이바이오(iBio, Inc., NASDAQ:IBIO)가 28일(현지시간) 발표한 2026 회계연도(2025년 7월~2026년 6월) 실적에 따르면, 연구개발(R&D) 비용이 크게 늘어나며 순손실 규모가 전년 대비 증가했다.아이바이오의 2026 회계연도 매출은 약 10만 달러로, 전년도 40만 달러에서 30만 달러 감소했다. 반면 R&D 비용은 1964만 3000달러를 기록해 전년도 831만 2000달러 대비 약 1133만 달러 급증했다. 회사 측은 비만 치료제 파이프라인인 'IBIO-610' 및 'IBIO-600' 등의 비인간 영장류(NHP) 연구, 위탁개발생산(CMC) 활동을 위한 컨설턴트 및 외부 서비스 지출이 약 840만 달러 늘어났고, 250만 달러 규모의 개발 마일스톤 달성이 R&D 비용 증가의 주요 원인이라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무형자산 손상차손도 실적에 영향을 미쳤다. 아이바이오는 이번 회계연도에 무형자산 'IBIO-101'에 대해 약 500만 3000달러의 손상차손을 인식했다. 이에 따라 연간 영업손실은 3514만 1000달러(전년도 1860만 2000달러 손실), 최종 순손실은 3304만 4000달러(전년도 1837만 7000달러 손실)로 적자 폭이 확대됐다.
비만 치료제 파이프라인 개발 진척 및 자금 조달
실적 악화에도 불구하고 아이바이오는 핵심 파이프라인의 임상 진척과 성공적인 자금 조달을 강조했다. 회사는 근육을 보존하면서 체성분을 개선하는 마이오스타틴 표적 단클론 항체 'IBIO-600'의 임상 1상 단회상승투여(SAD) 코호트에서 계획된 32명 중 31명에게 투약을 완료했으며, 안전성 우려 없이 다회상승투여(MAD) 단계 진입을 준비 중이다. 또한 지방 선택적 체중 감량 효과를 가진 'IBIO-610'은 임상시험계획(IND) 신청을 위한 연구 단계에 진입했다.재무 건전성 강화를 위한 조달도 이어졌다. 아이바이오는 2025년 8월 최대 1억 달러 규모의 공모를 마쳤으며, 2026년 1월에는 프레이저 라이프 사이언스(Frazier Life Sciences) 등이 참여한 2600만 달러 규모의 사모투자(PIPE)를 유치했다. 제프리스(Jefferies LLC)와 최대 1억 달러 규모의 시장가 발행(ATM) 판매 계약도 체결했다. 이를 통해 2026년 6월 30일 기준 회사가 보유한 현금 및 현금성자산과 채무증권 투자금은 총 8800만 달러로 늘어났으며, 회사 측은 이 자금으로 2028 회계연도까지 운영 재원을 확보했다고 밝혔다.
아이바이오는 미국 샌디에이고에 본사를 두고 인공지능(AI) 기반 신약 발굴 기술과 항체 공학을 결합해 비만, 심혈관 및 폐 질환 치료를 위한 장기 지속형 항체 치료제를 개발하는 바이오 기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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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지숙 데이터투자 기자 pr@datatooz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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