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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드트로닉, 1분기 매출 98억 달러 기록…연간 실적 가이던스 상향

심혈관·신경과학 등 전 사업부 고른 성장, Non-GAAP 희석 EPS 1.45달러로 가이던스 상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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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의료기기·헬스케어 기술 기업 메드트로닉(Medtronic plc, NYSE:MDT)이 1일(현지시간) 2027 회계연도 1분기(7월 31일 종료) 실적을 발표했다. 심혈관·신경과학 등 주요 사업부가 고르게 성장하면서 매출과 조정 주당순이익(EPS)이 회사 자체 가이던스를 웃돌았고, 메드트로닉은 연간 실적 전망치를 상향 조정했다.

1분기 전 세계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3.7% 증가한 97억 5600만 달러다. 유기적(organic) 기준 성장률도 13.7%로, 회사가 제시했던 가이던스 중간값을 약 200베이시스포인트(bp) 웃돌았다. 2027 회계연도는 53주로 편성돼 1분기 첫 회계월에 한 주가 더 들어갔으며, 회사는 이 추가 주간이 1분기 유기적 성장에 약 5억 7000만 달러를 보탠 것으로 추산했다.

지역별로는 미국 매출이 49억 600만 달러로 16.1%, 해외 매출이 48억 5000만 달러로 11.4% 늘었다. 유기적 성장률 산정에서는 기타(Other) 매출(당기 2900만 달러·전년 7200만 달러), 네덜란드 비만클리닉(NOK) 매각분, 6월 12일 인수를 마친 사이엔티아 바스큘러 매출 1400만 달러와 7월 16일 인수한 SPR 테라퓨틱스 매출 500만 달러, 환율 효과 5700만 달러가 제외됐다.

일반회계기준(GAAP) 영업이익은 22.1% 증가한 17억 6400만 달러, 영업이익률은 120bp 오른 18.1%였다. 비일반회계기준(Non-GAAP) 영업이익은 14.9% 늘어난 23억 1600만 달러, 영업이익률은 10bp 개선된 23.7%다. GAAP 실효세율은 전년 동기 19.6%에서 16.4%로 낮아졌다.

GAAP 기준 메드트로닉 귀속 순이익은 14억 7000만 달러로 41.4% 늘었고, 희석 EPS는 40.7% 증가한 1.14달러였다. Non-GAAP 순이익은 18억 6000만 달러로 14.4%, Non-GAAP 희석 EPS는 1.45달러로 15.1% 증가해 가이던스를 웃돌았다.

사업부별 실적과 신제품

심혈관(Cardiovascular) 부문 매출은 39억 2700만 달러로 19.5%(유기적 18.9%) 증가했다. 심장 부정맥 관리(Cardiac Rhythm Management)가 15%, 심장 절제술 솔루션(Cardiac Ablation Solutions)이 88% 성장하며 실적을 견인했다. 세부 사업부 가운데 전기생리학 치료(Electrophysiology Therapies)는 22억 1800만 달러로 29.5% 늘었다. 메드트로닉은 심실성 부정맥 치료를 위한 어페라(Affera) 매핑·절제 시스템과 스피어-9(Sphere-9) 카테터의 유럽 CE 마크 적응증 확대를 발표했다.

신경과학(Neuroscience) 부문 매출은 26억 7800만 달러로 10.3%(유기적 9.3%) 증가했다. 두개·척추 기술(Cranial & Spinal Technologies)이 13% 성장했고, 그중 인에이블링 기술(enabling technology)이 20%대 초반의 성장률을 보였다. 골반 건강(Pelvic Health)은 알타비바(Altaviva)의 기여로 15% 성장했다.

메디컬 서지컬(Medical Surgical) 부문 매출은 22억 7900만 달러로 10.0%(유기적 10.2%) 늘었다. 수술·내시경(Surgical & Endoscopy)이 보고 기준 8.7%(유기적 9.0%), 급성기 치료·모니터링(Acute Care & Monitoring)이 14.4%(유기적 14.2%) 증가했다. 당뇨병(Diabetes) 사업 매출은 8억 4300만 달러로 16.9%(유기적 14.9%) 성장했다.

현금흐름과 포트폴리오 투자

1분기 영업활동 현금흐름은 17억 9300만 달러로 전년 동기 10억 8800만 달러에서 늘었다. 유형자산 취득액 5억 300만 달러를 뺀 잉여현금흐름은 12억 9000만 달러로, 전년 동기 5억 8400만 달러의 두 배를 넘었다. 같은 기간 배당으로 9억 2100만 달러, 자사주 매입에 2억 6700만 달러를 지출했고 인수에는 11억 6200만 달러를 집행했다.

메드트로닉은 1분기 중 판막엽 변형 기술 기업 파이카디아(Pi-Cardia)에 전략적 투자를 단행했고, 로봇 보조 수술의 접근성 확대를 위해 코너스톤 로보틱스(Cornerstone Robotics)와 전략적 파트너십을 맺었다. 차세대 컴퓨팅 플랫폼 터치 서저리 에이드(Touch Surgery Aide)는 미국 식품의약국(FDA) 시판 허가(clearance)를 받았다. 사이엔티아 바스큘러와 SPR 테라퓨틱스 인수도 마무리했다.

회사는 당뇨병 사업 분리를 일련의 자본시장 거래로 진행하고 있으며 분사(spin-off), 지분교환 방식 분리(split-off), 공모 또는 이들의 조합이 검토 대상이라고 밝혔다. 현재 선호하는 구조는 split-off이지만 최종 결정은 내려지지 않았다는 설명이다. 당뇨 사업은 기업공개(IPO)를 거친 미니메드 그룹(MiniMed Group, Inc.)으로 운영되고 있어, 메드트로닉이 보고하는 당뇨 실적과 미니메드가 공시하는 재무정보는 서로 다를 수 있다고 회사는 덧붙였다.

연간 가이던스 상향

메드트로닉은 2027 회계연도 유기적 매출 성장률 전망치를 기존 6.75~7.25%에서 7.25~7.75%로 50bp 올렸다. Non-GAAP 희석 EPS 가이던스도 기존 5.90~6.00달러에서 5.94~6.00달러로 하한을 높였다. 회사는 이 전망에 최근 환율 기준으로 중립에서 1% 수준의 긍정적 환율 효과가 반영돼 있다고 밝혔다.

티에리 피에통(Thierry Piéton) 메드트로닉 최고재무책임자(CFO)는 "견조한 영업 실적과 절제된 재무 관리가 결합해 매출과 조정 EPS가 기대치를 웃돌았고, 이에 힘입어 2027 회계연도 가이던스를 상향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메드트로닉은 아일랜드 골웨이에 본사를 둔 의료공학 기업으로, 150개국 이상에서 9만 5000명 이상이 근무한다. 심장 장치, 수술용 로봇, 인슐린 펌프, 수술 도구, 환자 모니터링 시스템 등의 기술로 70개 질환을 다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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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지숙 데이터투자 기자 pr@datatooz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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