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모션 경쟁 심화 및 재고 정리로 마진 압박…사명 변경 후 첫 실적 발표
미국의 신발 및 액세서리 유통업체 슈 스테이션 그룹(SHOE STATION GROUP INC, NASDAQ:SHOE)이 프로모션 경쟁 심화와 재고 정리 부담으로 인해 부진한 2분기 실적을 기록하고 연간 전망치를 하향 조정했다.슈 스테이션 그룹이 10일(현지시간) 발표한 공시에 따르면, 올해 2분기(8월 1일 종료) 매출은 2억 8430만 9000달러로 전년 동기(3억 638만 8000달러) 대비 7.2% 감소했다. 순이익은 625만 9000달러(주당 0.23달러)로, 전년 동기의 1922만 5000달러(주당 0.70달러)와 비교해 67.4% 급감했다.
실적 악화의 주요 원인은 신발 시장의 경쟁 심화에 따른 할인 판매 증가와 노후·과잉 재고 정리다. 이로 인해 2분기 매출총이익률은 31.9%로 전년 동기(38.8%) 대비 6.9%포인트 하락했다. 브랜드별로는 슈 카니발(Shoe Carnival) 사업부 매출이 1억 7850만 달러로 6.5% 감소했고, 슈 스테이션 사업부 매출은 1억 570만 달러로 8.4% 줄었다.
재무 구조는 무차입 유지…신학기 시즌 반등 모색
실적 둔화 속에서도 재무 건전성은 유지됐다. 슈 스테이션 그룹은 2분기 말 기준 현금 및 현금성자산, 단기투자자산을 총 1억 3160만 달러 보유하고 있으며, 부채가 없는 무차입 경영 상태를 이어갔다. 또한 분기 중 슈 카니발 매장 20개를 슈 스테이션 매장으로 전환하는 작업을 완료했다.회사 측은 8월 신학기(Back-to-School) 시즌을 기점으로 매출 회복 조짐이 나타나고 있다고 밝혔다. 8월 29일까지의 4주간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3.3% 감소해 2분기 감소폭보다 완화됐다. 클리프 시포드(Cliff Sifford) 임시 사장 겸 최고경영자(CEO)는 "가을 시즌 상품 배치를 완료하고 광고 투자를 늘려 고객 유입을 도모하고 있다"면서도 "연말까지 프로모션 환경이 지속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에 따라 슈 스테이션 그룹은 2026 회계연도 전체 매출 전망치를 기존보다 낮춘 11억 달러에서 11억 1100만 달러 범위로 조정했다. 이는 전년 대비 약 2~3% 감소한 수치다. 연간 조정 주당순이익(EPS) 전망치 역시 0.75달러에서 0.90달러 사이로 하향 조정됐다.
한편, 이 회사는 지난 6월 12일 주주총회 승인을 거쳐 사명을 기존 슈 카니발에서 슈 스테이션 그룹으로 변경하고 티커명도 'SHOE'로 변경해 거래를 시작했다. 슈 스테이션 그룹은 미국 35개 주와 푸에르토리코에서 총 421개 매장을 운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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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지숙 데이터투자 기자 pr@datatooz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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