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억 2000만달러 규모 PIPE 투자 유치…합병 후 나스닥 'MAY'로 거래 예정
미국의 기업인수목적회사(SPAC)인 ACP 홀딩스 애퀴지션(ACP HLDGS ACQUISITION CORP, NASDAQ:ACGC)은 글로벌 자율주행 차량(AV) 기술 기업인 메이 모빌리티(May Mobility, Inc.)와 최종 기업결합 계약을 체결했다고 16일(현지시간) 발표했다.이번 합병 계약에서 메이 모빌리티의 프로포마(pro forma) 기준 기업가치는 약 14억 달러로 평가받았다. 이번 거래를 통해 메이 모빌리티는 미국 증시에 상장하는 첫 순수 자율주행 호출(pure-play autonomous ride-hail) 기술 기업이 될 전망이다. 합병 절차가 완료되면 통합 법인은 '메이 모빌리티(May Mobility, Inc.)'로 운영되며, 나스닥 시장에 티커명 'MAY'로 상장될 예정이다.
3억 3700만달러 자금 조달 및 PIPE 투자 확보
이번 거래를 통해 메이 모빌리티는 최대 3억 3700만 달러의 총 조달 금액을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는 ACP 홀딩스의 신탁 계좌에 보유 중인 최대 2억 1700만 달러(주주들의 주식 상환 청구에 따라 변동 가능)와 아틀라스 크레딧 파트너스(Atlas Credit Partners) 계열사 등이 참여한 1억 2000만 달러 규모의 PIPE(상장기업 대상 사모투자)를 합산한 금액이다.확보된 자금은 메이 모빌리티의 운전자 없는(driver-out) 운영 영역 확장을 위한 추가 연구개발(R&D) 및 산업화 투자, 부품 원가 절감을 위한 공급망 투자, 미국 및 글로벌 시장에서의 신규 배포 가속화, 그리고 일반 운영 자금으로 사용될 계획이다.
자산 경량화 모델과 글로벌 파트너십 구축
메이 모빌리티는 차량 소유와 유지보수 비용을 파트너사가 전담하고 자사는 자율주행 기술만 제공하는 '서비스형 자율주행(Autonomy-as-a-Service)' 비즈니스 모델을 채택하고 있다. 이를 통해 자본 요구량을 줄이고 장기적으로 최대 70%의 매출총이익률과 최대 30%의 영업이익(EBIT) 마진율을 목표로 하고 있다.회사는 도요타 자동차(Toyota Motor Corporation)를 비롯해 우버(Uber), 리프트(Lyft), 그랩(Grab), 차오차오(CaoCao) 등 글로벌 모빌리티 플랫폼들과 파트너십을 맺고 있다. 현재 미국 애틀랜타에서 리프트와 협력해 상업 서비스를 운영 중이며, 2026년 4분기 또는 2027년 1분기 중 텍사스주 알링턴에서 우버와 상업 운영을 시작할 계획이다. 일본에서는 NTT Mobility와 함께 나고야에서 자율주행 시범 서비스를 진행하고 있다.
메이 모빌리티는 2025년 기준 약 1000만 달러의 매출과 27%의 매출총이익률을 기록했다. 신규 시장 확장과 기술 개발 과정에서 2025년 한 해 동안 약 9300만 달러의 현금을 소진했다. 2017년 설립 이후 벤처 투자자 및 전략적 파트너들로부터 총 4억 4500만 달러의 자금을 유치한 바 있다.
양사 이사회는 이번 합병 안건을 만장일치로 승인했다. 합병 거래는 주주 승인 및 나스닥 상장 승인 등 통상적인 마감 조건을 충족한 후 2026년 말까지 완료될 것으로 예상된다.
ACP 홀딩스 애퀴지션은 아틀라스 크레딧 파트너스와 연계된 기업인수목적회사로, 합병 및 자산 인수 등을 목적으로 설립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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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지숙 데이터투자 기자 pr@datatooz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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