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투자자 날 개최…사비르네투그 임상 2상 결과 올해 말 발표 예정
미국의 바이오 제약사 애커먼 파머슈티컬스(ACUMEN PHARMACEUTICALS INC, NASDAQ:ABOS)가 혈뇌장벽(BBB)을 통과해 약물 전달력을 획기적으로 높인 차세대 알츠하이머병 치료제 후보물질의 연구 결과를 공개했다.애커먼 파머슈티컬스는 16일(현지시간) 개최한 '9월 투자자 날(Investor Day)' 발표 자료를 통해 독자적인 '향상된 뇌 전달(EBD, Enhanced Brain Delivery)' 기술을 적용한 이중항체 후보물질 'ACU301'과 'ACU401'의 비임상 연구 성과를 발표했다.
회사 측에 따르면 원숭이(Cynomolgus Monkeys)를 대상으로 진행한 시험에서 EBD 후보물질인 ACU401을 피하주사(SC) 방식으로 투여한 결과, 일반 단일클론항체인 ACU234 대비 뇌 노출도가 35배에서 최대 40배까지 향상된 것으로 나타났다. 약물이 전두엽 피질, 피각(Putamen), 해마 등 뇌의 깊은 영역까지 빠르게 전달됐으며, 빈혈 등 혈액학적 부작용 위험도 낮은 것으로 분석됐다.
애커먼 파머슈티컬스는 이 중 최적의 후보물질을 선정해 오는 2027년 중반 미국 식품의약국(FDA)에 임상시험계획(IND)을 신청할 계획이다. 이 기술은 JCR파마의 승인된 약물 '이즈카고(IZCARGO)'의 트랜스페린 수용체(TfR) 결합 파트를 활용해 안전성을 높였다.
주력 파이프라인 '사비르네투그' 임상 2상 결과 발표 임박
이와 함께 애커먼 파머슈티컬스는 주력 파이프라인인 알츠하이머병 치료제 '사비르네투그(sabirnetug, 개발코드명 ACU193)'의 글로벌 임상 2상(ALTITUDE-AD) 진행 현황도 공유했다. 총 542명의 초기 알츠하이머 환자를 대상으로 한 이번 임상의 효능, 안전성 및 바이오마커 데이터를 포함한 탑라인 결과는 올해 말 발표될 예정이다.사비르네투그는 기존 승인된 알츠하이머 치료제인 레켐비(Leqembi)나 키순라(Kisunla)와 달리, 독성이 강한 '가용성 아밀로이드 베타 올리고머(AβO)'를 표적으로 삼는 면역요법 치료제다. 아밀로이드 단량체(Monomer) 대비 올리고머에 대한 결합 친화도가 8750배에 달해, 레카네맙(레켐비·222배)보다 월등히 높아 치료 효과와 안전성을 동시에 개선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받고 있다.
또한 사비르네투그는 IgG2 백본(Backbone)을 기반으로 설계되어, 기존 IgG1 기반 치료제에서 빈번하게 발생하는 아밀로이드 관련 영상이상(ARIA, 뇌 부종·미세출혈 등)과 주입 관련 반응(IRR) 발생률을 낮출 수 있는 강점을 지녔다.
애커먼 파머슈티컬스는 현재 보유 중인 현금 및 현금성 자산, 단기 투자 자산 등을 통해 오는 2027년 초까지 안정적인 운영 자금을 확보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애커먼 파머슈티컬스는 미국 매사추세츠주 뉴턴(Newton)에 본사를 두고 있으며, 아밀로이드 베타 올리고머를 표적으로 하는 알츠하이머병 치료제 개발에 특화된 바이오 의약품 기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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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지숙 데이터투자 기자 pr@datatooz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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