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30년 및 2034년 만기 채권…인수 미완료 시 101%에 강제 상환 조건
미국의 대형 식품 유통 기업 시스코(SYSCO CORP, NYSE:SYY)가 제트로 레스토랑 디포(Jetro Restaurant Depot) 인수 자금을 마련하기 위해 유로화 표시 후순위채 발행에 나섰다.시스코와 100% 자회사 시스코 홀딩스 코퍼레이션(Sysco Holdings Corporation)은 2056년 만기 유로화 표시 주니어 후순위채(Junior Subordinated Notes)를 공동 발행하기 위해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 예비 투자설명서를 제출했다고 18일(현지시간) 공시했다. 이번 발행의 공동 주관사는 골드만삭스, TD증권, BofA증권, J.P.모건, 웰스파고증권이 맡았다.
시스코는 이번 채권 발행으로 조달한 순수입금을 기존 보유 현금 및 기타 조달 자금과 합쳐 제트로 레스토랑 디포 인수 거래의 현금 대가와 관련 수수료, 비용 등을 지급하는 데 사용할 계획이다. 앞서 시스코는 지난 3월 30일 제트로 레스토랑 디포를 구성하는 JRD 유니코(JRD Unico, Inc.) 및 웨어하우스 리얼티(Warehouse Realty, LLC)를 현금과 주식 교환 방식으로 인수하는 합병 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이번 채권 발행은 제트로 레스토랑 디포 인수 완료를 조건으로 하지 않는다. 다만 이르면 오는 2028년 3월 30일(Outside Date)까지 인수가 완료되지 않거나 합병 계약이 해제되는 등 '특별 의무 상환 사유(Special Mandatory Redemption Event)'가 발생할 경우, 시스코는 채권 원금의 101%에 미지급 이자를 더한 가격으로 채권을 특별 의무 상환해야 한다.
발행될 후순위채는 시스코와 자회사들의 기존 및 향후 발생할 선순위 채무보다 변제 순위가 뒤처지는 무담보 후순위 채무다. 시스코는 채무불이행 사유가 없는 한 이자 지급을 최대 10년 연속으로 유예할 수 있는 옵션을 보유하며, 유예된 이자에는 기존 채권 금리가 복리로 적용된다. 시스코는 이번 후순위채를 뉴욕증권거래소(NYSE)에 상장 신청할 예정이다.
시스코는 미국 텍사스주 휴스턴에 본사를 두고 있으며, 전 세계 레스토랑, 의료 및 교육 시설, 숙박업소 등에 식품과 관련 제품을 공급하는 유통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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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지숙 데이터투자 기자 pr@datatooz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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