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 1.50% 금리로 2033년 만기…기존 전환사채 상환 및 캡드콜 거래에 조달금 사용 예정
미국의 바이오 제약 기업 할로자임 테라퓨틱스(HALOZYME THERAPEUTICS INC, NASDAQ:HALO)는 17일(현지시간) 총 13억 달러 규모의 2033년 만기 1.50% 전환선순위채권(이하 전환사채) 사모 발행 조건을 확정했다고 발표했다. 지난 16일 발표한 전환사채 발행 계획에 이은 후속 공시다.이번 발행 규모는 당초 발표했던 10억 5000만 달러에서 13억 달러로 증액됐다. 회사는 초기 구매자들에게 최대 2억 달러 규모의 전환사채를 추가로 매입할 수 있는 13일간의 옵션을 부여했다. 이번 발행은 2026년 9월 22일 종결될 예정이다.
이번 전환사채의 초기 전환율은 사채 원금 1000달러당 할로자임 보통주 7.1509주다. 이는 주당 약 139.84달러의 초기 전환가격에 해당하며, 2026년 9월 17일 종가인 109.68달러 대비 약 27.5%의 전환 프리미엄이 적용된 수준이다. 이 사채는 연 1.50%의 이자가 반기별로 지급되며 만기일은 2033년 10월 1일이다.
조달 자금의 용도와 캡드콜 계약
할로자임은 이번 발행을 통해 약 12억 7500만 달러의 순조달금을 확보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초기 구매자들이 추가 매입 옵션을 전액 행사할 경우 순조달금은 약 14억 7100만 달러로 늘어난다.회사는 조달금 중 약 1억 6250만 달러를 캡드콜(Capped Call) 거래 비용으로 사용할 계획이다. 해당 캡드콜 거래의 상한 가격은 주당 약 208.39달러로 설정됐으며, 이는 17일 종가 대비 약 90.0% 높은 수준이다.
또한 조달금 중 일부는 기존에 발행된 전환사채를 상환하는 데 사용된다. 구체적으로 2027년 만기 0.25% 전환사채 중 약 1억 5170만 달러(총 상환 비용 약 2억 1700만 달러)와 2028년 만기 1.00% 전환사채 중 약 2억 2000만 달러(총 상환 비용 약 4억 3550만 달러)를 현금으로 환매할 예정이다. 나머지 자금은 운전자금, 자본 지출, 잠재적 인수 및 전략적 거래 등 일반 기업 용도로 사용된다.
할로자임 테라퓨틱스는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에 본사를 둔 바이오 제약 기업으로, 약물 전달 기술인 'ENHANZE' 등을 개발 및 상용화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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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지숙 데이터투자 기자 pr@datatooz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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