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년간 CPU 워크로드 지원…최대 200억 달러 규모 확장 가능
글로벌 클라우드 기업 아카마이 테크놀로지(AKAMAI TECHNOLOGIES, NASDAQ:AKAM)가 인공지능(AI) 스타트업 앤트로픽(Anthropic)과 대규모 인프라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아카마이는 앤트로픽과 향후 7년간 116억 달러 규모의 클라우드 인프라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고 현지시간 24일 발표했다. 이번 계약을 통해 앤트로픽은 아카마이 클라우드의 분산형 AI 인프라와 소프트웨어를 활용해 자사의 CPU 워크로드 수요를 지원할 예정이다.
양사의 계약은 향후 상호 합의된 조건에 따라 최대 90억 달러를 추가해 총 200억 달러 규모까지 확장될 수 있는 옵션을 포함하고 있다.
앤트로픽에 지분 인수 워런트 발행
이번 전략적 협력의 일환으로 아카마이는 앤트로픽에 아카마이 보통주 기준 약 770만 주(전체 발행 주식의 약 5%)에 해당하는 무의결권 전환 우선주(Series B Preferred Stock)를 주당 111.33달러에 매수할 수 있는 워런트(신주인수권)를 발행했다.해당 워런트의 가득(vesting) 조건은 양사 협력 관계의 성공적인 확장과 연동된다. 이번에 확정된 116억 달러 계약과 관련해 전체 발행 주식의 약 2%에 해당하는 워런트 물량이 먼저 가득될 예정이다.
나머지 약 3% 분량은 7년의 워런트 만기 내에 추가로 최대 90억 달러 규모의 클라우드 서비스 구매가 이루어짐에 따라 단계적으로 가득된다. 구체적으로는 매 30억 달러 규모의 추가 서비스 구매가 발생할 때마다 아카마이 발행 주식 총수의 약 1%씩 가득되는 구조다.
자본지출 전망 및 재무 영향
아카마이는 이번 116억 달러 계약과 관련해 총 자본지출(CAPEX) 규모가 약 55억 달러에 달할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회사 측은 이번 계약이 자사의 2026년 매출 가이던스에는 영향을 미치지 않을 것으로 예상했다. 다만 메모리를 포함한 핵심 공급망 부품의 사전 구매 및 확보를 위해 2026년 자본지출이 약 17억 달러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톰 레이턴(Tom Leighton) 아카마이 공동 창업자 겸 최고경영자(CEO)는 "앤트로픽이 AI 혁명을 진전시키고 있으며, 대규모 AI 인프라 구축과 운영을 위해 아카마이의 역량을 선택해 기쁘다"며 "확장되는 글로벌 거점과 세계 최대 기업들을 지원해 온 수년간의 경험은 아카마이를 안전하고 책임 있는 AI 애플리케이션·워크로드의 인프라 제공자로 자리매김하게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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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지숙 데이터투자 기자 pr@datatooz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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