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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팽크 바이오파머, 연간 순손실 1886만 달러로 축소…감사인 계속기업 의문 제기

6월 말 현금 83만 달러·내부통제 미비…내년 2분기 PRP 임상 1b상 개시 계획
프로팽크 바이오파머, 연간 순손실 1886만 달러로 축소…감사인 계속기업 의문 제기이미지 확대보기
호주 빅토리아주 캠버웰에 본사를 둔 바이오 제약사 프로팽크 바이오파머(PROPANC BIOPHARMA INC, NASDAQ:PPCB)가 25일(현지시간) 제출한 연간보고서(10-K)에서 6월 30일 끝난 2026 회계연도 순손실이 1886만 2710달러로 전년 5892만 3300달러보다 줄었다고 밝혔다. 매출은 2년 연속 없었고, 독립 감사인은 감사보고서에서 회사가 계속기업으로 존속할 능력에 중대한 의문이 있다고 밝혔다.

영업손실은 1818만 5569달러로 전년 5727만 8131달러에서 줄었다. 법인세 효과가 없어 세전손실은 순손실과 같은 1886만 2710달러였다. 시리즈 C 우선주 관련 간주배당 93만 2246달러를 반영한 보통주 귀속 순손실은 1979만 4956달러이고, 주당순손실은 17.62달러(전년 371.22달러)다. 주당 수치에는 5월 18일 효력이 발생한 1대 25 주식병합이 소급 반영됐다.

손실이 줄어든 것은 주식 기반 비용이 감소한 영향이 컸다. 보수 및 관련 세금은 227만 5937달러로 전년 2329만 6390달러에서 줄었는데, 임원과 직원에 대한 주식보상비가 약 2126만 달러 감소했다. 전문가·컨설팅 비용은 1457만 2616달러로 전년 3362만 2510달러보다 적었다. 주식 기반 컨설팅·법률 서비스 비용이 약 2121만 7000달러 줄어든 영향이다.

반면 연구개발비는 62만 5477달러로 전년 22만 3721달러보다 늘었다. 관리비도 67만 607달러로 전년 10만 8950달러에서 증가했으며, 회사는 나스닥 캐피털마켓 상장에 따른 규제·컴플라이언스 비용과 보험료 등이 늘었다고 설명했다.

계속기업 불확실성과 내부통제 취약점

6월 30일 기준 현금은 83만 2006달러, 누적결손금은 1억 4448만 4230달러다. 회계연도 중 영업활동 순현금유출은 568만 2635달러였다. 회사는 현재 향후 12개월간 의무를 이행하기에 충분한 현금이 없으며, 합리적인 조건의 자금 조달이 어려우면 사업 계획을 축소할 수 있다고 밝혔다.

회사는 회계연도 중 보통주 매각으로 약 330만 달러, 시리즈 C 우선주 매각으로 약 95만 달러, 시리즈 C 워런트 행사로 300만 달러를 조달했다. 회계연도가 끝난 뒤인 8월에도 시리즈 C 워런트 행사로 두 차례에 걸쳐 총 200만 달러를 받았다.

발행주식은 6월 30일 331만 827주에서 9월 23일 633만 1116주로 늘었다. 회사는 7월 24일 임원·직원·이사·컨설턴트에게 용역 대가로 보통주 350만 주(약 479만 5000달러 상당)를 발행했고, 7~8월에는 자사주 32만 31주를 약 50만 달러(평균 주당 1.56달러)에 매입했다.

경영진은 6월 30일 기준 재무보고 내부통제가 효과적이지 않다고 판단했다. 내부통제 정책과 절차가 문서화돼 있지 않고 회계 기능 내 직무 분리가 충분하지 않은 중대한 취약점이 여전히 남아 있다고 회사는 밝혔다.

내년 2분기 PRP 임상 1b상 개시 계획

주력 후보물질 PRP는 소 췌장에서 얻은 프로엔자임인 트립시노겐(trypsinogen)과 키모트립시노겐(chymotrypsinogen)을 혼합한 정맥주사제다. 회사는 두 물질을 1대 6으로 섞은 시너지 비율이 대부분의 종양 세포 성장을 억제한다고 설명한다. PRP는 현재 전임상 단계이며, 2017년 6월 미국 식품의약국(FDA)에서 췌장암 치료용 희귀의약품 지정을 받았다.

회사는 올해 4분기(11월 예정)에 임상시험계획(CTA)을 제출하고 내년 1분기(2월 예정)에 승인을 받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승인 뒤 임상시험수탁기관(CRO), 분석 실험실, 임상 사이트를 선정하고 계약을 맺은 뒤 내년 4월 첫 환자 방문(First Patient/First Visit)을 진행할 계획이다.

임상 1b상은 호주 멜버른의 피터 맥캘럼 암센터(Peter MacCallum Cancer Centre)에서 진행성 고형암 환자 30~40명을 대상으로 PRP의 안전성, 약동학, 항종양 효능을 평가하는 다회상승용량(Multiple Ascending Dose) 시험으로 계획됐다. 회사는 추가 자금 조달을 전제로 내년 2분기부터 시험을 시작해 이후 24개월 안에 마치기를 희망하며, 비용은 약 650만 달러로 예상했다.

회사는 호주 혁신과학위원회(Board of Innovation and Science Australia)로부터 해외 연구개발(R&D) 비용에 대해 최대 43.5%의 현금 환급을 받을 수 있는 해외 사전 판정(Advance Overseas Finding) 인증서를 받았다. 다만 2026·2025 회계연도에 받은 환급액은 모두 0달러였다.

PRP의 백업 임상 후보물질을 확보하기 위한 POP1 공동연구 프로그램도 진행 중이다. 회사는 스페인 하엔 대학교·그라나다 대학교와 함께 동물에서 추출하지 않고 로트 간 편차가 적은 트립시노겐과 키모트립시노겐을 대량 생산하는 연구를 하고 있다. 두 대학 연구진은 오스트리아 빈 자연자원생명과학대학교 미생물·미생물생명공학연구소와 협력해 PRP의 합성 재조합 제형 본격 생산을 추진하고 있다.

프로팽크 바이오파머는 췌장 프로엔자임으로 암 줄기세포를 표적해 췌장암·난소암·대장암 등 고형암의 재발과 전이를 막는 치료법을 개발하는 바이오 제약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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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지숙 데이터투자 기자 pr@datatooz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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