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억 3500만 달러 규모 투자 유치 확보…올해 말 합병 완료 목표
미국의 기업인수목적회사(SPAC)인 볼드 이글 애퀴지션(BOLD EAGLE ACQUISITION CORP, NASDAQ:BEAG)이 미국의 군사 및 국가안보 분야 사이버 인텔리전스 플랫폼 기업인 레드래티스(REDLattice)와 최종 합병 계약을 체결했다고 28일(현지시간) 발표했다.이번 합병 계약에서 레드래티스의 기업가치(Pre-money Enterprise Value)는 12억 5000만 달러로 평가됐다. 합병 절차가 완료되면 레드래티스는 'REDL'이라는 티커로 나스닥 시장에 상장될 예정이다. 양사는 올해 연말께 합병 거래를 종결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번 거래는 양사 이사회에서 만장일치로 승인됐으며, 볼드 이글 애퀴지션 주주 승인과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 제출할 등록신고서의 효력 발생 등 통상적인 종결 조건을 충족해야 한다.
이번 거래를 통해 레드래티스는 최대 약 6억 1000만 달러의 총 조달금을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여기에는 루미스 세일즈앤컴퍼니(Loomis, Sayles & Co.) 등이 참여하는 3억 3500만 달러 규모의 확약된 투자금과 볼드 이글 애퀴지션이 보유한 신탁 자금 중 최대 2억 7500만 달러(주주 상환이 없다고 가정할 시)가 포함된다.
확약된 투자금은 루미스 세일즈가 주도하는 2억 7500만 달러 규모의 전환사채(연이율 4%, 고정 전환가격 12.50달러)와 기존 투자사인 AE 인더스트리얼 파트너스(AE Industrial Partners) 및 이글 에퀴티 파트너스(Eagle Equity Partners) 등이 참여하는 6000만 달러 규모의 보통주 사모투자(PIPE, 주당 10.00달러)로 구성된다.
레드래티스는 이번 거래로 조달한 자금을 기존 부채의 전액 차환과 과거 인수한 패러건 솔루션즈(Paragon Solutions Ltd.)의 잔여 현금 성과급(Earnout) 지급에 사용할 계획이다. 남은 자금은 유기적 성장과 제품 확장, 인수합병(M&A)을 위한 운영 자금으로 활용할 예정이다.
2012년에 설립된 레드래티스는 미국 및 동맹국 정부 기관을 대상으로 합법적 감청, 취약점 연구, 정보 획득 솔루션을 제공하는 방산 기술 기업이다. 23개국 100여 개 이상의 정부 기관 고객을 보유하고 있다. 2026년 6월 30일로 종료된 12개월 누적 매출은 2억 6700만 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29% 성장했으며, 수주 잔고는 2억 달러, 파이프라인은 15억 달러 규모다.
합병 후에도 전 중앙정보국(CIA) 사이버정보센터 책임자 출신인 앤디 보이드(Andy Boyd) 최고경영자(CEO)를 비롯한 기존 경영진이 회사를 계속 이끌게 된다. 기존 레드래티스 주주들은 지분 100%를 합병 법인으로 전환하며, AE 인더스트리얼이 최대주주 지위를 유지한다.
볼드 이글 애퀴지션은 합병, 주식 교환, 자산 인수 등을 목적으로 설립된 인수목적회사다. 공동 의장인 해리 슬론(Harry Sloan)과 제프 사간스키(Jeff Sagansky), 최고경영자 엘리 바커(Eli Baker)가 이끌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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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지숙 데이터투자 기자 pr@datatooz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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