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담보계약 13건 대출금액 합계 약 1조 2775억원, 보유목적은 경영권 영향
코스피 상장사 두산에너빌리티의 최대주주인 (주)두산은 10월 1일 주식등의 대량보유상황보고서(변경)를 제출하고, 보유 주식에 설정된 담보계약 내용이 바뀌었다고 보고했다. 보고 사유는 '계약 내용의 변경'이며, 보유목적은 경영권 영향이다.두산과 특별관계자의 합산 보유 주식등은 1억 9650만 6795주(30.68%)로 직전 보고서와 같았지만, 담보 등 주요계약이 체결된 주식등은 4366만 8044주(6.82%)에서 3523만 8044주(5.50%)로 줄었다.
이번 보고서에서 두산 본인의 보유 주식은 1억 9469만 723주(30.39%)이며, 특별관계자의 합산 보유 주식은 181만 6072주(약 0.28%)다. 특별관계자에는 박정원 등 개인 25명과 재단법인 두산연강재단이 이름을 올렸다.
공시에 따르면 두산이 보유 주식에 설정한 질권설정(주식 담보) 계약은 모두 13건으로, 담보로 제공된 주식은 합계 3523만 8044주(5.50%)이며 이를 바탕으로 조달된 대출금액은 합계 약 1조 2775억원이다.
담보권자는 우리은행이 5건(1994만주, 대출금액 7525억원)으로 가장 많고, 신한은행 3건(850만주, 2450억원), 하나은행 2건(172만 7350주, 1050억원)이 뒤를 이었다. 한국증권금융과 KB국민은행, 디에스하나제일차(유)는 각 1건씩 계약을 맺었다.
이 중 우리은행과의 계약 2건(161만주·483만주)은 채무자가 두산이 아닌 두산포트폴리오홀딩스(주)로, 두산은 담보만 제공했다. 나머지 11건은 두산 본인이 채무자다.
가장 최근 계약은 보고의무발생일인 9월 22일 우리은행과 체결·변경한 161만주(0.25%) 규모 질권설정으로, 계약기간은 2026년 9월 22일부터 2028년 9월 28일까지다. 13건 중 11건은 91일 CD금리나 6개월 금융채금리 등에 연동한 변동금리이며, 두산포트폴리오홀딩스가 채무자인 우리은행 계약 2건은 고정금리로 약정됐다.
9월 30일 기준 두산에너빌리티의 공매도 거래비중은 15.65%(23만 8617주)로 최근 20거래일 평균 17.44%보다 낮았다. 신용융자 잔고는 9월 28일 기준 937만 8998주로 발행주식 대비 1.45% 수준이다. (출처: 한국투자증권 HTS 조회 자료)
박승호 데이터투자 기자 shpark@datatooz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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