켄터키 파워와 전력 서비스 계약 개정…2단계 인도 시점 2029년으로 앞당겨
미국의 디지털 인프라 개발 및 운영 기업 테라울프(TERAWULF INC, NASDAQ:WULF)가 켄터키주 동부에 위치한 '머스키 데이터 캠퍼스(Muskie Data Campus)'의 계약 전력 용량을 기존 500메가와트(MW)에서 1기가와트(GW)로 두 배 늘렸다.테라울프는 아메리칸 일렉트릭 파워(AEP)의 자회사인 켄터키 파워(Kentucky Power)와 이와 같은 내용의 전력 서비스 계약 개정안을 체결했다고 현지시간 5일 발표했다. 이번 계약 개정으로 머스키 캠퍼스의 2단계 500MW 전력 인도 계획 시점은 기존 2030년에서 2029년으로 앞당겨졌다. 다만 이는 켄터키 공공서비스위원회의 승인과 켄터키 파워의 건설 일정에 따라 변동될 수 있다. 1단계 500MW는 2028년부터 가동을 늘려가기 시작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는 방침에는 변함이 없다.
폴 프래거(Paul Prager) 테라울프 회장 겸 최고경영자(CEO)는 "머스키 캠퍼스에 대한 고객들의 관심이 매우 뜨거우며, 전력 확보 가능 여부가 논의의 핵심"이라며 "추가 500MW 전력을 확보하고 인도 시기를 2029년으로 앞당김으로써 잠재 고객들의 데이터센터 구축 수요에 더욱 유연하게 대응할 수 있게 됐다"고 밝혔다.
테라울프는 인공지능(AI) 및 고성능 컴퓨팅(HPC) 캠퍼스 조성을 위해 지난 2026년 5월 머스키 부지를 인수했다. 현재 켄터키 파워는 해당 부지에 전력을 공급하기 위해 지역 송전망과 연결되는 765kV 및 345kV 변전소를 건설 중이다. 테라울프는 추가적인 전력 유틸리티 계획, 인프라 및 계약에 따라 머스키 캠퍼스의 전력 용량을 최대 2GW까지 확장하는 방안도 지속적으로 검토하고 있다.
개발은 데이터센터 개발에 관한 베셔(Beshear) 켄터키 주지사의 행정명령(2026-494) 요건에 맞춰 진행된다. 앞서 켄터키 공공서비스위원회는 지난 8월 호크스빌(Hawesville)에 있는 테라울프 저스티파이드 데이터 캠퍼스(Justified Data Campus)의 별도 전력 서비스 계약을 승인하면서, 계약 조건이 기존 고객을 충분히 보호하고 해당 사업의 비용과 위험을 적절히 배분했다고 판단했다.
테라울프는 미국 내에서 고성능 컴퓨팅과 인공지능 워크로드를 위해 설계된 대규모 디지털 인프라를 개발하고 운영하는 기업이다. 뉴욕주에서 레이크 마리너 데이터 캠퍼스를 운영하고 있으며, 켄터키, 뉴욕, 메릴랜드 등지에서 추가 대규모 캠퍼스 개발을 추진하고 있다.
주지숙 데이터투자 기자 pr@datatooz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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