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인베이스와 함께 복수 수탁 체제 구축…리스크 관리 차원
미국 암호화폐 자산운용사 그레이스케일의 '그레이스케일 수이 스테이킹 ETF(Grayscale Sui Staking ETF, NYSE Arca: GSUI)'가 자산 보관(수탁) 체제를 다변화하며 리스크 관리에 나섰다.그레이스케일 수이 스테이킹 ETF의 스폰서인 그레이스케일 인베스트먼트 스폰서스 LLC(Grayscale Investments Sponsors, LLC)는 지난 9월 29일 미국 통화감독청(OCC)의 인가를 받은 전국 신탁은행인 앵커리지 디지털 은행(Anchorage Digital Bank N.A.)과 마스터 수탁 서비스 계약의 제6차 개정안을 체결했다고 5일(현지시간) 공시했다. 이번 계약을 통해 해당 신탁(Trust)은 수탁 계약의 당사자로 참여하게 됐다.
이번 계약에 따라 앵커리지 디지털은 신탁이 보유한 가상자산 수이(SUI) 중 일부의 보관 및 안전 관리 서비스를 제공하게 된다. 기존 수탁 기관인 코인베이스 커스터디 트러스트 컴퍼니(Coinbase Custody Trust Company, LLC)와의 계약은 그대로 유지되며, 코인베이스가 여전히 주 수탁 기관 역할을 맡는다. 스폰서 측은 신탁 계약이 허용하는 범위에서 각 수탁 기관에 맡길 자산 규모를 단독 재량으로 결정하며, 현재로서는 앵커리지 디지털로 이전할 구체적인 SUI 수량은 정해지지 않았다고 밝혔다. 회사 측은 이번 추가 수탁 기관 지정이 신탁 규모 성장에 따른 지속적인 리스크 관리 방안의 일환이라고 설명했다.
앵커리지 디지털은 개인 키와 이에 대응하는 공개 키를 생성해 신탁의 SUI를 보관하며, 개인 키에 대한 통제권을 상시 유지한다. 개인 키 보호를 위해 사용되는 하드웨어 보안 모듈(HSM)은 미국 내에 위치한다. 또한 앵커리지 디지털은 콜드 스토리지에 보관된 디지털 자산을 포함해 보관 중인 자산의 도난 사고 등에 대비해 총 한도 1억 달러 이상의 상업 범죄 보험 또는 신원보증보험을 유지해야 한다.
수이 블록체인에 분기(포크)가 발생할 경우, 앵커리지 디지털은 수탁 서비스를 일시 중단할 수 있으며 독자적인 재량으로 포크된 프로토콜 중 지원할 체인을 결정할 권한을 갖는다. 다만 양 체인 모두에 대한 지원을 중단하는 상황을 피하기 위해 상업적으로 합리적인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
그레이스케일 수이 스테이킹 ETF는 가상자산 수이(SUI)를 기초자산으로 하는 상장지수상품이다. 스폰서인 그레이스케일 인베스트먼트 스폰서스 LLC는 미국 코네티컷주 스탬퍼드에 본사를 두고 있다.
주지숙 데이터투자 기자 pr@datatooz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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