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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디아, 트래먼 홀딩스 합병 주총 전격 취소…기준일 재설정 후 다시 개최

의결권 찬성률 89%에도 법정 정족수 미달…새 기준일로 주주 표심 확보 나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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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오디오 기술 기업 오디아(AUDDIA INC, NASDAQ:AUUD)가 트래먼 홀딩스(Thramann Holdings)와의 합병 승인을 위해 당초 9월 23일에서 10월 7일로 연기했던 임시주주총회를 전격 취소했다. 지난 9월 24일 발표한 트래먼 홀딩스 합병 주총 10월 7일로 연기 공시에 이은 후속 공시다.

오디아는 합병안에 대해 투표에 참여한 주주의 약 89%가 찬성표를 던져 강력한 지지를 확인했으나, 델라웨어주 법률상 합병 통과에 필요한 전체 발행주식 수의 과반 찬성 요건을 충족하지 못했다고 밝혔다. 의결권 권유 자문사들은 기존 주주명부 폐쇄일(기준일)인 2026년 8월 3일 자 기준으로는 추가적인 주주 의결권을 확보하기 어렵고, 이 상황이 개선될 가능성이 낮다고 판단했다. 이에 따라 오디아는 주총을 추가로 연기하는 대신 취소하고, 새로운 기준일을 설정해 주총을 다시 소집하기로 결정했다.

회사 측은 이번 주총 취소가 합병 대상인 트래먼 홀딩스의 자회사 LT350의 사업 기회 확대와도 맞물려 있다고 설명했다. LT350은 주차장 상부 공간에 태양광 캐노피 인프라를 활용해 모듈형 배터리와 GPU 카트리지를 통합한 분산형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 플랫폼을 개발 중이다. 최근 폭스비즈니스, 블룸버그 등 미국 주요 매체에 소개되며 전국적인 관심을 받았고, 다수의 광통신, 부동산, 기업 및 하이퍼스케일러 파트너들과 협의를 개시하는 등 전략적 모멘텀이 강화됐다.

제프 트래먼(Jeff Thramann) 오디아 최고경영자(CEO) 겸 LT350 창립자는 "합병에 대한 주주들의 강력한 지지에 고무되어 있다"며 "동시에 LT350을 둘러싼 분산형 데이터센터 사업 기회가 이전보다 훨씬 더 크고 전략적으로 중요하다는 점이 명확해진 만큼, 주주들이 이러한 성장세를 충분히 인지한 상태에서 투표할 수 있도록 주총을 취소하고 일정을 재조정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오디아는 이번 주 후반에 2026년 한 해 동안의 성과와 LT350 관련 최신 개발 현황, AI 인프라 전략을 담은 CEO 서한을 주주들에게 발송할 예정이다. 이후 새로운 주주명부 기준일을 확정하고 합병 표결을 위한 주주총회를 다시 개최할 계획이다.

오디아는 오디오 식별 및 분류를 위한 자체 AI 플랫폼을 개발하는 기업으로, 광고 없는 라디오 청취 및 콘텐츠 건너뛰기 기능을 제공하는 오디오 앱 '페이더(faidr)' 등을 운영하고 있다. 합병이 완료되면 오디아는 트래먼 홀딩스가 지분 100%를 보유한 초기 단계의 AI 기업 3곳(LT350, 인플루언스 헬스케어, 보이엑스)과 결합하며, 사명을 '맥카시 피니(McCarthy Finney Inc.)'로 변경하고 나스닥 시장에서 티커명 'MCFN'으로 거래를 추진할 예정이다.

주지숙 데이터투자 기자 pr@datatooz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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